자연의 물결을 담은 디자인, '웨이브' 암체어

크리스티안 프라이버거의 혁신적인 가구 디자인

크리스티안 프라이버거는 12세부터 서핑을 즐기며 바다를 사랑하게 되었다. 그는 파도의 힘과 유동성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대표한다고 생각하였고, 이러한 특성을 담은 조각품 같은 가구를 만들고자 했다. 그의 비전은 이 작품이 감상할 때 만족감을, 재료 형태의 경계를 넘어설 때 호기심을, 그리고 사용할 때 인체와의 조화를 느끼게 하는 것이었다.

'웨이브' 암체어는 바다의 파도에서 영감을 받은 독특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파도는 기본적으로 형성될 때 기본부터 볼륨이 많아지고, 점차 곡선을 그리며 "붕괴"하여 끝부분에서 점차 좁아진다. 이러한 특성이 암체어의 디자인에 반영되어, 좌석과 등받이는 서로 닿지 않고 섬유유리로 이루어진 구조 덕분에 공중에 떠 있다. 또한, 암체어의 디자인은 파도의 유동성과 움직임을 포착하며, 곡선형 베이스는 부드러운 흔들림 움직임을 제공한다.

첫 번째 프로토타입은 일반 목재로 만들어졌다. 층층이 붙여진 목재로 대략적인 형태를 만들어냈다. 우리는 모든 곡선, 반사, 인체공학, 그리고 스윙 측면을 갖춘 실제 형태를 얻기 위해 4개월을 보냈다. 이후, 우리는 목재를 대형 금형처럼 사용하여 섬유유리 금형을 만들기 시작했다. 볼륨과 독특한 형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섬유유리 금형을 만드는 데는 다섯 개의 금형이 필요했다. 각 섬유유리 금형은 암체어의 다른 부분을 제공하며, 이들은 우리가 라미네이션이라고 부르는 과정에서 모두 고정된다.

이 디자인은 2023년 A' 가구 디자인 상에서 골든을 수상하였다. 골든 A' 디자인 상은 디자이너의 천재성과 지혜를 반영하는 놀라운, 뛰어난, 그리고 트렌드를 선도하는 창작물에 수여된다. 이들은 예술, 과학, 디자인, 기술을 진보시키며, 탁월한 우수성을 지니고, 그들의 바람직한 특성으로 세계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존경받는 제품과 밝은 아이디어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