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속의 차원: 빛과 그림자를 통해 시간을 담은 디자인

일본의 계절 변화를 추상적으로 표현한 레이저 컷 캘린더

에미 카와사키와 다이스케 코다마가 디자인한 '그림자 속의 차원'은 일상에서 존재하는 빛과 그림자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캘린더입니다. 이 캘린더는 일본의 계절 변화를 추상적으로 표현하며, 그림자를 통해 시간의 흐름을 보여줍니다.

이 캘린더는 레이저 컷 기술을 사용하여 검은 종이판을 섬세하게 잘라 만들어졌습니다. 12개의 달력 카드는 각각 다른 디자인으로 만들어져 나무 큐브의 슬릿에 꽂혀 있습니다. 이들은 3차원의 시각적 착시현상을 일으키며, 조명이 비치면 선명한 윤곽을 보여줍니다. 또한, 빛이 들어오는 각도에 따라 그림자의 형태가 달라져 매일 다른 장면을 연출합니다.

이 캘린더의 제작 과정은 여러 차례의 실험을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레이저 컷 과정에서 종이의 내구성과 표현력을 고려하였으며, 레이저의 두 가지 파워 레벨을 사용하여 주말과 평일을 구분하였습니다. 또한, 나무 큐브에 캘린더 카드가 꽂힐 때의 깊이와 각도에 따른 균형을 세밀하게 조정하였습니다.

이 캘린더는 패키지 크기가 가로 146mm, 세로 146mm, 높이 36mm이며, 캘린더 카드는 135mm 정사각형 크기입니다. 나무 스탠드는 25mm 큐브 크기로, 슬릿의 각도는 80도, 깊이는 20mm입니다.

이 캘린더는 에미 카와사키와 다이스케 코다마가 공동으로 디자인하였으며, 신오하라 인쇄에서 제작하였습니다. 매월 캘린더 카드를 교체하면서 인테리어 오브젝트로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캘린더는 2015년 회사 설립 이후 매년 고객과 비즈니스 파트너에게 선물로 제공되어 왔습니다. 이는 감사의 표현뿐만 아니라 디자인의 순수한 즐거움과 창의력을 상기시키는 도구로 사용되었습니다.

이 캘린더의 디자인 과정에서는 여러 창의적인 도전을 극복하였습니다. 초기 계획에서는 레이저 컷을 통해 종이의 일부를 극히 얇게 만들어 빛이 비치는 효과를 내려고 했으나, 이는 제작 비용과 시간을 많이 소모하게 되어 디자인을 변경하였습니다. 따라서, 날짜 번호에 대해 반컷을 사용하고, 일부 부분을 세밀한 선으로 재디자인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제작 속도에 부담을 주지 않는 방향으로 계획을 수정하였습니다.

이 캘린더는 2021년 A' 그래픽, 일러스트레이션 및 시각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어워드에서 플래티넘을 수상하였습니다. 이는 세계적 수준의 탁월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인정받은 것으로, 예술, 과학, 디자인, 기술의 경계를 넓히고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데 기여하였습니다.


프로젝트 세부 사항 및 크레딧

프로젝트 디자이너: Emi Kawasaki
이미지 크레딧: All image: Photographer Naohiro Isshiki
프로젝트 팀 구성원: Art Director & Graphic Designer: Emi Kawasaki Coordinator: Daisuke Kodama Print & Processing manufacturer: Shinohara Printing
프로젝트 이름: Dimension in the Shadows
프로젝트 클라이언트: Emi Kawasa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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