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곳, '넘버 세븐' 주택

카므란 쿠파이의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재탄생한 55년 된 주택

쿠파이는 디자인에서 곡선과 아치의 사용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이 주택에서는 외관과 내부 모두에서 반원형 아치가 독특한 특징으로 사용되었다. 또한, 재활용 재료의 사용과 일부 벽과 천장을 마감재 없이 노출시킴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였다. 이로 인해, 집 곳곳에서 벽돌 텍스처를 볼 수 있다. 거실의 천장은 색칠할 필요가 없는 재활용 목재로 마감되었다.

이 주택은 310 평방미터의 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주요 층은 1.5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디자인 팀은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도시 계획과 시의회의 엄격한 규정에 따라 계획과 전망에 변화를 주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프로젝트는 성공적으로 완성되었으며, 2021년 A' 인테리어 공간, 소매 및 전시 디자인 상에서 아이언 상을 수상하였다.

이 주택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아치'이다. 또한, 바닥의 푸른 색상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이 프로젝트는 고요한 건물을 새롭게 되살려,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 사이의 뚜렷한 대비를 통해 공간, 색상, 문화와의 대화를 만들어냈다.

이 프로젝트는 2018년 11월에 시작되어 2019년 3월에 완성되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디자인 팀 멤버들로는 엘함 아자르나사브, 샤르자드 마수미, 네가르 모쉬레프, 사치나즈 아가이, 마스드 하란디가 있다. 이들은 모두 이 프로젝트를 통해 전통적인 방법을 이용하여 반원형 아치를 구현하는 데 성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