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시는 도로로 둘러싸인 부지에 세워진 카페로, 자연광이 가득 들어오는 공간에서 언제든지 편안한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대형 창문과 테라스, 그리고 입구 위에 마련된 삼각형 실내 발코니는 실내와 실외의 경계를 흐리며, 방문객이 주변 농경지의 풍경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게 한다. 개방형 아트리움 구조는 다양한 공간을 하나로 연결해, 자연과의 조화를 극대화한다.
건축에는 목조 공법과 첨단 구조 계산이 적용되었으며, 오픈 천장과 자연 소재의 외벽, 그리고 커피 찌꺼기를 시멘트와 혼합해 만든 친환경 바닥재 등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자재가 사용되었다. 이러한 접근은 환경에 대한 책임감과 함께, 세련되고 따뜻한 분위기를 동시에 연출한다.
메르시는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목표로, 현지 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제공하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열린 공간으로 운영된다. 전통적인 일본 건축 요소와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디자인은, 지역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노스탤지어를 제시한다. 이 카페는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지역의 순환 경제와 관광 자원으로서의 역할도 지향한다.
프로젝트는 2024년 오카야마 시에서 시작되어, 향후 여러 지역으로 확장될 계획이다. 메르시는 농촌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실현하고자, 커뮤니티와의 조화와 지속가능한 건축을 연구해왔다. 이러한 노력은 2025년 A' 디자인 어워드 건축 부문 브론즈 수상으로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메르시는 자연, 지역, 그리고 사람을 잇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지속가능성과 지역성, 그리고 현대적 미학이 어우러진 이 공간은, 더 나은 삶의 질과 미래를 위한 건축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프로젝트 디자이너: YUMA SATO
이미지 크레딧: photo:Iku Asanuma
프로젝트 팀 구성원: sen ko home
프로젝트 이름: Merci
프로젝트 클라이언트: koto architecture lab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