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코츠오니의 스마일리 스파이크드, 일상 속 혁신적 주얼리

유연성과 구조의 조화, 새로운 유니섹스 커프 브레이슬릿

‘스마일리 스파이크드’는 남녀 모두를 위한 유니섹스 주얼리로, 대담하면서도 일상적으로 착용하기 쉬운 디자인을 목표로 탄생했다. 마리아 코츠오니는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유기적 형태, 특히 생명체를 보호하는 ‘스파이크(가시)’의 구조적 아름다움에 주목했다. 이 가시는 자연계에서 섬세한 생명체를 지키는 역할을 하며, 브레이슬릿 디자인에 보호와 생명력의 상징으로 녹아들었다.

이 브레이슬릿의 가장 큰 특징은 앞부분의 U자형 스파이크 구조와 뒷부분의 유연한 더블 튜브가 결합된 점이다. U자형 스파이크는 손목 뒤쪽에 위치해, 소매 아래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낸다. 반면, 뒷부분의 플렉서블 더블 튜브는 손목을 쉽게 통과하면서도 원래의 타원형을 유지해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이 구조적 조화는 단독 착용은 물론, 시계나 다른 팔찌와 레이어드할 때도 독특한 스타일을 연출한다.

제작 과정에서는 전통적인 튜브 성형, 주조, 납땜과 함께 3D 디지털 디자인 및 프린팅 기술이 활용됐다. U자형 스파이크 부분은 디지털 설계 후 3D 프린팅과 주조를 거쳐 완성되었으며, 각 부품은 수작업으로 조립 및 형태 조정이 이루어졌다. 18K 골드 소재로 제작되어 고급스러움과 내구성을 동시에 갖췄으며, 키프로스 감정소의 인증을 받았다.

이 디자인은 ‘스파이크’라는 자연의 원초적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마리아 코츠오니는 다양한 생명체의 가시 구조를 연구하고, 스케치와 왁스 모델링을 통해 공격성을 완화한 부드러운 형태로 발전시켰다. 특히, 스파이크 부분의 관절 구조와 튜브의 유연성을 조화시키는 기술적 도전이 있었으며, 이를 위해 여러 차례 프로토타입 테스트와 조정이 이루어졌다.

‘스마일리 스파이크드’는 2025년 A' 디자인 어워드 실버상을 수상하며, 창의성과 기술적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이 작품은 구조와 유연성, 예술성과 실용성을 모두 아우르며,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새로운 주얼리 경험을 제안한다.

마리아 코츠오니의 ‘스마일리 스파이크드’는 단순한 액세서리가 아니라, 일상 속에서 자신만의 개성과 보호의 의미를 담아낼 수 있는 혁신적 주얼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새로운 주얼리의 가치를 경험하고 싶다면, 이 작품이 제시하는 유연한 아름다움에 주목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