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포섬의 디자인은 야행성 동물인 주머니쥐의 행동에서 착안했다. 주머니쥐처럼 낮에는 활동하지 않고 밤에 움직이는 이 로봇은, 도로 청소 차량이 낮 시간대 시민들의 이동을 방해하지 않도록 야간에만 작동한다. 이로써 교통 혼잡과 소음 문제를 최소화하면서, 도시의 청결을 유지할 수 있다.
오포섬의 가장 큰 특징은 사마귀의 팔을 닮은 신축성 흡입 헤드다. 이 구조 덕분에 주차된 차량 아래까지 손쉽게 청소가 가능하며, 기존 청소 로봇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공간까지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 태양광 패널을 이용해 낮 동안 에너지를 저장하고, 밤에는 조용하게 작동함으로써 환경 오염과 에너지 소비를 크게 줄였다.
로봇의 본체는 알루미늄 합금과 고강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제작되어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나다. 자율 주행을 위한 센서, 카메라, 알고리즘이 결합된 네비게이션 시스템이 탑재되어, 장애물을 피하며 안전하게 도로를 청소한다. 모듈형 설계와 3D 프린팅을 통해 신속한 프로토타입 제작과 반복적인 개선도 가능하다.
오포섬은 도시 환경에 최적화된 자동화 청소 솔루션으로, 청소 인력의 부담을 줄이고 도시의 평온함을 지킨다. 태양광 충전 시스템, 저소음 설계, 그리고 효율적인 청소 메커니즘이 결합되어, 지속 가능한 도시 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실제로 이 로봇은 2025년 A' 디자인 어워드에서 로보틱스 부문 브론즈상을 수상하며, 기술적·창의적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오포섬 프로젝트는 야행성 동물의 생태에서 출발해 바이오닉 디자인, 사용자 리서치, 스마트 센서 기술을 융합한 결과물이다. 이 혁신적 접근은 도시 청소의 효율성을 높이고,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하며, 미래 도시 디자인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새로운 영감을 제공한다.
도시 청결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실현하는 오포섬은, 스마트 시티 구축을 위한 필수적인 혁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도시에서 이와 같은 친환경 자동화 솔루션이 도입되어, 깨끗하고 조용한 도시 환경이 확산되길 기대한다.
프로젝트 디자이너: WEIWEI ZHANG
이미지 크레딧: Image #1: Rendering Zhu WenZhuo, Street Cleaning Robot Design, 2025.
프로젝트 팀 구성원: Zhu Wenzhuo
Lei Xi'er
Zhang Weiwei
프로젝트 이름: Opossum
프로젝트 클라이언트: Suzhou University of Technolo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