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스 휠’ 목걸이는 인생의 굴곡과 순환을 상징하는 작은 회전 관람차에서 영감을 받았다. 디자이너는 “과거는 기억으로 남고, 미래는 선택으로 만들어진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목걸이의 움직임과 변형을 통해 삶의 흐름과 변화, 그리고 중요한 순간에 얽힌 감정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관람차가 회전할 때마다 새로운 시각이 펼쳐지듯, 이 목걸이 역시 착용자가 과거의 경험을 포용하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디자인의 가장 큰 특징은 각 캐빈이 분리되어 귀걸이로 변신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단순한 장식품을 넘어, 착용자가 직접 변형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관람차의 움직임은 어린 시절의 추억을 불러일으키며, 손으로 부드럽게 돌릴 때 집중력 향상과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준다. 전통과 혁신, 그리고 기계공학적 요소가 결합된 이 작품은 주얼리를 감성적이고 인터랙티브한 경험으로 확장시킨다.
제작에는 나사산이 있는 금속 부품을 활용한 스레딩 기법이 적용됐다. 이로 인해 각 캐빈은 볼트와 너트 구조로 견고하게 고정되면서도, 쉽게 분리해 귀걸이로 사용할 수 있다. 다양한 색상의 콜드 에나멜로 채워진 캐빈 내부와, 기어 구조를 통한 부드러운 회전은 실제 관람차의 움직임을 정교하게 재현한다. 제품의 크기는 폭 27.9mm, 깊이 11mm, 높이 36.15mm로, 미학과 기능성을 모두 고려했다.
이 프로젝트는 2024년 이란 테헤란에서 시작되어, 광범위한 이론 연구와 실험, 사용자 설문조사, 3D 모델링 및 프로토타이핑 과정을 거쳤다. 연구 결과, 변형형 주얼리가 사용자 경험과 정서적 웰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주얼리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함을 확인했다. 특히, 기계적 변형 구조와 정밀한 에나멜링, 금·은·황동 등 다양한 소재의 활용 등에서 높은 기술적 완성도를 보여준다.
가장 큰 도전은 나사 구조의 정밀한 설계와, 변형 과정에서 미적 완성도와 기능성을 동시에 유지하는 것이었다. 금의 높은 가격으로 인해 은과 황동 등 대체 소재를 적극적으로 검토했으며, 각 부품은 3D 프린팅으로 개별 제작되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페리스 휠’ 목걸이는 단순한 장신구를 넘어, 착용자의 감정과 기억, 그리고 일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인터랙티브 오브제로 완성되었다.
샤키바 샤리야티 카메네의 ‘페리스 휠’ 주얼리는 주얼리 디자인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감성적 경험과 기능적 혁신, 그리고 세련된 미학이 결합된 이 작품은, 일상 속에서 기억과 변화를 소중히 여기는 현대인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선사한다. 인터랙티브 주얼리의 미래를 제시하는 이 디자인은, 예술과 기술의 경계를 허물며, 착용자에게 긍정적이고 깊은 울림을 남긴다.
프로젝트 디자이너: Shakiba Shariyati
이미지 크레딧: Shakiba Shariyati
프로젝트 팀 구성원: Shakiba Shariyati
프로젝트 이름: Ferris wheel
프로젝트 클라이언트: Shakiba Shatiya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