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리 전시 부스의 핵심은 TV 월을 공간의 주축에 배치한 점이다. 이 대형 스크린은 브랜드의 다양한 콘텐츠를 역동적으로 보여주는 시각적 중심 역할을 한다. TV 월을 후퇴시켜 배치함으로써, 부스와 공공 복도 사이의 경계가 새롭게 정의되었고, 이로 인해 무대와 같은 전이 공간이 탄생했다. 이러한 전략적 설계는 부스의 주요 진입로를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동시에, 방문객에게 열린 느낌을 제공한다.
400제곱미터 규모의 이 부스는 테헤란 국제 전시 센터 6관에 위치해 있다. 프로젝트는 2025년 1월에 시작되어 같은 달에 완공 및 전시되었다. 설계 과정에서 스튜디오 같은 제품 테스트 공간, 인터뷰 존, 포토존 등 다양한 기능 공간이 통합되어 브랜드 체험의 폭을 넓혔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신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브랜드와의 상호작용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다.
가파리 케미컬 인더스트리는 60주년을 맞아 리브랜딩, 시각 아이덴티티 및 패키지 리뉴얼, 신제품 출시 등 대대적인 변화를 진행했다. 이 모든 변화는 전시 부스에서 효과적으로 드러나야 했으며, 이를 위해 공간의 각 요소가 브랜드의 새로운 이미지를 강조하도록 설계되었다. 부스는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브랜드의 혁신적 변화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플랫폼으로 기능한다.
이 프로젝트의 가장 큰 도전은 상반된 요구를 가진 두 집단—일반 방문객과 VIP 고객—을 모두 만족시키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었다. Mohammad Hakiminia는 무대 같은 전이 공간과 주요 진입축을 활용해, 개방성과 프라이버시를 동시에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부스는 기능적 요구와 감성적 경험을 모두 충족시키는 통합적 디자인을 선보였다.
가파리 전시 부스는 2025년 A' 디자인 어워드 트레이드 쇼 건축, 인테리어, 전시 디자인 부문에서 실버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뛰어난 기술력과 예술적 역량, 그리고 혁신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브랜드와 디자이너의 전문성을 국제적으로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가파리 부스는 전시 공간 디자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브랜드의 변화와 혁신을 공간에 담아내는 이 프로젝트는, 미래의 전시 디자인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히 보여준다.
프로젝트 디자이너: Mohammad Hakiminia
이미지 크레딧: Mohammad Hakiminia
프로젝트 팀 구성원: Mohammad Hakiminia
프로젝트 이름: Ghaffari
프로젝트 클라이언트: Ghaffari Chemical Industries Co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