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택드 크리스탈 폼’은 크리스탈 칩의 두께와 각도가 고유의 주파수를 결정한다는 원리를 건축에 적용했다. 외관과 내부는 두께가 다른 직사각형 볼륨이 층층이 쌓인 형태로 구성되어, 다이신쿠의 기술적 진보와 미래 성장을 상징한다. 무작위로 배열된 볼륨이 만들어내는 그림자는, 크리스탈이 압력과 온도 변화에 따라 미묘하게 변형되면서도 안정적인 주파수를 유지하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조명 디자인 역시 크리스탈 칩의 절단 각도에서 착안했다. 35.15도의 AT컷, 38도의 CT컷, 52도의 DT컷 등 실제 칩의 각도를 반영한 라인 조명이 공간에 혁신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또한, 서카디안 리듬(생체 리듬)에 맞춘 색온도 변화 기능을 도입해, 지적 생산성을 높이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 건물은 지상 5층, 연면적 10,243.16㎡ 규모로, 각 층은 중앙 아트리움을 중심으로 배치되어 있다. 천창을 통해 자연광이 각 층에 고르게 퍼지며, 에너지 효율성과 개방감을 극대화한다. 이 구조는 층간 소통과 협업을 촉진해, 스마트 팩토리의 혁신적 업무 환경을 실현한다.
카코가와(효고현)에 위치한 이 프로젝트는 2024년에 완공되어 현재 운영 중이다. 기존 중앙연구소와 인접해 있으며, 첨단 생산 시스템과 에너지 절감 기술을 통합해 환경 영향을 최소화했다. 공간 디자인은 쿼츠 칩의 두께와 각도를 시각적으로 반영하여, 브랜드의 정체성을 건축적으로 드러낸다.
‘스택드 크리스탈 폼’은 2025년 A' 디자인 어워드 건축 부문 골든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단은 “예술, 과학, 디자인, 기술을 아우르는 탁월한 창의성과 혁신성”을 높이 평가했다. 이 프로젝트는 기술과 디자인의 융합을 통해, 미래형 오피스와 공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노부아키 미야시타의 설계는 다이신쿠의 제품 아이덴티티를 건축으로 확장하며, 오픈 플로어와 연속적인 공간, 크리스탈 절단 각도를 반영한 조명 계획 등 독창적인 요소로 업무 환경의 질을 한층 높였다. 이처럼 ‘스택드 크리스탈 폼’은 기업의 철학과 혁신을 공간에 담아낸 대표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프로젝트 디자이너: Nobuaki Miyashita
이미지 크레딧: Image #1-#5: Photographer Nobuaki Miyashita, Variations, 2024
프로젝트 팀 구성원: N/A
프로젝트 이름: Stacked Crystal Form
프로젝트 클라이언트: DAISHINKU COR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