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스멜: 지속 가능한 향기 패키지의 혁신적 변신

패키지에서 패션 아이템으로, 향기와 지속 가능성의 만남

우스멜(Woosmell)은 향기의 추상적인 특성을 혁신적인 ‘향기 패키징’ 개념으로 구체화한다. 이 디자인은 휴대가 간편한 런치백 스타일의 포장에 향기를 담아, 향기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독특한 선물로 제안한다. Sun Wang과 Sun Xi는 향기를 예술로 여기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이 패키지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 패키지는 듀폰(DuPont)이 개발한 친환경 합성지인 타이벡(Tyvek) 소재를 외부 포장에 사용하여 내구성과 환경 친화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또한, 기존의 목재나 섬유 대신 코르크 소재를 디퓨저로 활용해, 지속 가능한 소재 선택과 기능적 혁신을 동시에 실현했다. 이러한 접근은 패키지가 단순 보호재를 넘어, 재사용 가능한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으로 변모하도록 이끈다.

사용 방법 또한 간단하다. 동봉된 코르크 디퓨저 볼을 향수 병 목에 부착하면, 내장된 면심지를 통해 향기 액체가 코르크 볼로 전달되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은은하게 퍼진다. 이 무화염 디퓨저 방식은 사용자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향기를 더한다.

우스멜은 2024년 10월에 프로젝트를 시작해, 2025년 3월 MUSE 디자인 어워즈 골드상과 프랑스 디자인 어워드 골드상을 수상했다. 이어 4월에는 레드닷 제품 디자인 어워드까지 수상하며 국제적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2025년에는 A' 디자인 어워드 패키징 부문 실버상을 수상, 탁월한 기술력과 예술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이 디자인은 전통적인 일회용 패키지의 한계를 극복하고, 환경적 책임과 실용성을 결합한 새로운 패키지 문화를 제시한다. 런치백 스타일의 패키지는 브랜드의 향기 철학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며, 일상 속에서 지속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우스멜은 패키지의 본질을 재정의하며, 지속 가능한 디자인이 현대 라이프스타일에 어떻게 융합될 수 있는지 보여준다. 향기와 실용성, 그리고 환경적 책임을 동시에 추구하는 이 혁신적 패키지는, 앞으로의 패키지 디자인 트렌드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