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로 파네토(Pedro Panetto)가 디자인한 에스파다 셀바젬은 전통적인 중세 펜싱의 유산과 현대 스포츠의 감각을 연결하는 비주얼 아이덴티티다. 이 프로젝트는 2019년에 시작되어 2024년 브라질 비토리아에서 완성되었으며, 다양한 맥락과 포맷에서 인식력을 잃지 않는 유연한 로고와 심볼을 특징으로 한다. 브랜드는 펜싱이라는 스포츠의 전통성과 현대적 감각을 동시에 담아내며, 클럽의 정체성을 강렬하게 표현한다.
이 디자인의 가장 큰 차별점은 고대 헤럴드리에서 영감을 받은 재규어 심볼에 있다. 브라질을 상징하는 동물인 재규어는 속도, 에너지, 경쟁심을 상징하며, 점으로 채워진 패턴은 재규어의 무늬이자 역동적인 움직임을 시각적으로 전달한다. 이러한 현대적 해석은 전통과 지역성을 모두 반영하면서도, 시각적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비주얼 아이덴티티는 실용성, 심미성, 상징성이라는 세 가지 축을 기반으로 설계되었다. 재규어 심볼은 황금비(1.618...)의 수학적 원칙을 따르며, 벡터 포맷으로 제작되어 어떤 크기와 비율에도 완벽하게 적용될 수 있다. 미니멀리즘을 지양하면서도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점이 인상적이다.
이 로고는 유니폼, 패치, 교재, 메달, 소셜 미디어, 깃발 등 다양한 상황에서 변형되어 사용된다. 각 맥락에 맞게 유연하게 적용되면서도, 브랜드의 정체성과 인지도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크기가 작거나 복잡한 환경에서도 시각적 일관성을 잃지 않는 디자인 시스템의 힘을 보여준다.
프로젝트의 핵심 콘셉트는 움직임, 속도, 전술적 능력, 날카로움, 집중력 등 추상적 요소에서 출발했다. 재규어는 이러한 요소를 완벽하게 상징하며, 유럽 헤럴드리의 역사적 전통과 브라질 고유의 동물을 결합해 지역성과 글로벌 감각을 동시에 잡았다. 미니멀리즘을 벗어나면서도 실용성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큰 도전이었으나, 다양한 변형이 가능한 심볼 시스템을 통해 이를 성공적으로 극복했다.
에스파다 셀바젬은 2025년 A' 디자인 어워드 그래픽, 일러스트레이션 및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브론즈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예술, 과학, 디자인, 기술의 모범 사례를 통합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에 주어진다. 에스파다 셀바젬은 강한 기술적·창의적 역량을 바탕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스포츠와 전통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데 기여했다.
이 프로젝트는 중세 유럽의 전통과 브라질의 정체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사례로, 스포츠 브랜드 디자인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전통과 혁신의 조화를 통해, 에스파다 셀바젬은 펜싱 클럽의 상징을 넘어, 글로벌 디자인 트렌드에 신선한 영감을 제공한다.
프로젝트 디자이너: Pedro Panetto
이미지 크레딧: Pedro Panetto
프로젝트 팀 구성원: Pedro Panetto
프로젝트 이름: Espada Selvagem
프로젝트 클라이언트: Pedro Panet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