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xy Design Studio의 탈라쉬는 산업 현장에서 버려지는 황동 절삭 부산물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다. 고압 프레싱 기술을 통해 무작위로 흩어진 황동 조각이 견고한 조명 기구로 변모한다. 각 조각은 자연스러운 질감을 그대로 간직해, 동일한 제품이 하나도 없는 독특한 미감을 자랑한다. 디자이너들은 “버려진 소재 안에 숨겨진 아름다움을 드러내고자 했다”고 설명한다.
탈라쉬의 가장 큰 특징은 산업 폐기물과 디자인의 경계를 허문다는 점이다. 압축된 황동 조각의 표면은 빛과 그림자가 교차하는 독특한 시각적 효과를 만들어낸다. 각 펜던트는 3~5kg의 무게로, LED와 호환되는 따뜻하거나 중성의 조명을 제공한다. 표면은 무광 보호 코팅으로 마감되어 시간이 지나도 황동의 금빛을 유지하며 산화를 방지한다.
제작 과정은 일일 수 톤에 달하는 황동 절삭 부산물을 수집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이 부산물은 고압으로 압축되어 구조적인 형태로 만들어지며, 이후 투명 래커 또는 친환경 나노 세라믹 코팅으로 마감된다. 이 방식은 내구성을 높이고, 자연스러운 금속 질감을 그대로 살린다. 디자이너들은 “기술적 실현 가능성과 소재의 미적 잠재력을 동시에 연구했다”고 전한다.
탈라쉬 조명은 주거 공간은 물론 상업 공간에서도 쉽게 설치할 수 있다. 150cm 길이의 케이블과 스위치가 포함되어 사용이 간편하며, 압축된 황동의 질감은 빛의 각도와 세기에 따라 다양한 패턴을 연출한다. 이로써 사용자에게 매 순간 변화하는 인터랙티브한 시각 경험을 제공한다.
이 프로젝트는 2024년 초 이스탄불에서 시작되어, 디자인과 생산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완성됐다. 소재 실험, 프로토타이핑, 생산 공정의 반복적인 개선이 이루어졌으며, 최적의 압력과 공정 조건을 찾기 위한 도전이 이어졌다. 그 결과, 탈라쉬는 예술성과 지속가능성을 조화롭게 결합한 혁신적 조명 솔루션으로 탄생했다.
탈라쉬는 2025년 A' 디자인 어워드에서 조명 부문 Iron 상을 수상하며 실용성과 혁신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산업 폐기물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이 조명은, 현대 인테리어에 예술적 감각과 책임 있는 생산의 가치를 더한다. 탈라쉬가 보여준 창의적 전환은 디자인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힘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한다.
프로젝트 디자이너: Waxy Design Studio
이미지 크레딧: Waxy Design Studio
프로젝트 팀 구성원: Kürşad Ayanlar
프로젝트 이름: Talash
프로젝트 클라이언트: Waxy Design 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