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를 디자인하다: Serasa Digital의 사용자 중심 모바일 앱 혁신

브라질 신용 시장에서 신뢰와 효율성을 재정의하는 Serasa Digital

Serasa Digital은 브라질 최대의 소비자 신용 정보 기관인 Serasa Experian의 B2B 플랫폼을 전면적으로 재설계한 모바일 앱이다. 이 앱은 9천만 명 이상의 개인과 기업 데이터를 집계·분석하며, 사용자에게 실시간 신용 보고서와 맞춤형 조언을 제공한다. Rodolpho Henrique는 “신뢰를 구축하는 데 있어 일관성이 핵심”임을 강조하며, 인터페이스의 불일치 요소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개선하는 ‘인터페이스 인벤토리’ 개념을 도입했다.

이 프로젝트의 주요 목표는 고객 지원 문의를 줄이고, 전환율을 높이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25명의 실제 고객을 대상으로 1시간씩 심층 인터뷰를 진행해, 신용 서비스 이용 시 정보의 투명성, 숨겨진 비용에 대한 불안, 간소화된 절차에 대한 요구 등 핵심 인사이트를 도출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디자인 전 과정의 방향성을 결정지었다.

디자인 과정에서는 Figma를 통한 워크플로우와 Principle App, After Effects를 활용한 모션 프로토타입 제작이 이루어졌다. 모바일 앱은 iOS와 안드로이드에서 모두 제공되며, 데스크톱 플랫폼도 함께 운영된다. 기술적 측면뿐 아니라, 다양한 규모의 기업이 각기 다른 정보 수준을 필요로 한다는 점을 반영해, 보고서가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모듈형으로 유연하게 구성되도록 설계했다.

가장 큰 도전은 기존 디지털 보고서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었다. 레이아웃, 계층 구조, 타이포그래피, 콘텐츠 의미 등 여러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했다. 실제 사용자와의 12차례 세션을 통해, 모든 기업에 공통적으로 중요한 정보와 개별 맞춤형 정보의 균형을 찾았고, 최종적으로 모바일과 데스크톱 모두에서 적용 가능한 적응형 모듈 보고서가 완성됐다.

Serasa Digital은 2025년 A' Design Award 모바일 기술·애플리케이션 부문에서 Iron 수상을 통해, 실용성과 혁신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 앱은 업계 최고의 기술적 기준과 사용자 경험을 통합하며, 브라질 신용 시장에서 신뢰와 투명성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신용 서비스에 대한 불신을 극복하고, 사용자 중심의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Serasa Digital의 접근 방식은 글로벌 핀테크 디자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