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스타 전통에서 영감을 받은 상징적 실버 주얼리 디자인

페르시아의 신성한 물과 조화의 의미를 담은 ‘The Ab’

‘The Ab’는 고대 페르시아와 아베스타 전통에서 영감을 받은 주얼리 컬렉션으로, 물의 신성함과 조화의 상징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이 컬렉션은 일상 속에서 영적 연결과 미니멀한 아름다움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Amirali Meysami가 디자인한 ‘The Ab’는 고대 상징, 물, 그리고 연못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 디자인은 아베스타 영성 및 페르시아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란 문화에서 불이 중심적 요소로 여겨지지만, 물 역시 동등하게 신성한 존재로 간주된다. 페르시아인들은 물이 정화, 치유, 생명 유지의 힘을 지닌다고 믿었다. 페르시아 정원의 연못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신성한 조화, 재생, 인간과 신의 영원한 연결을 상징했다.

이 컬렉션의 반지와 뱅글은 상단에서 깊이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중앙의 반짝이는 오목한 부분은 빛을 받아 물결처럼 빛나는 효과를 연출한다. 외부 표면은 매트하게 마감되어, 내부의 광택과 극명한 대비를 이루며 상징성을 더욱 강조한다. 이러한 이중 마감 기법은 디자인의 독창성과 세련됨을 부각시킨다.

제작 과정은 초기 스케치와 디지털 렌더링에서 시작되었다. Matrix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3D 모델을 완성한 후, 3D 프린터로 레진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몰드를 준비했다. 이후 925 실버로 주조하는 단계에서는 볼륨감 있는 형태의 특성상 높은 정밀도가 요구됐다. 마지막으로 외부는 매트하게, 내부는 광택을 내는 마감 작업이 이루어져 깊이와 대비를 극대화했다.

반지는 전체 높이 29.40mm, 상단 높이 7.67mm, 길이 21.97mm로 설계되었으며, 뱅글은 높이 55.27mm, 길이 66.42mm, 너비 12.99mm의 스펙을 가진다. 두 제품 모두 미니멀한 디자인과 가벼운 착용감으로 일상에서 다양한 스타일에 어울린다. 뱅글은 디자인 특성상 사이즈 조절이 가능해 다양한 손목에 맞출 수 있다.

‘The Ab’의 상징성은 칼 융이 언급한 바와 같이, 상징이 의식과 무의식을 연결하며 문화와 신념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에 기반한다. 고대 이란과 아베스타 전통에서 물(Ab)은 신성한 존재로 여겨졌으며, 연못은 정화와 여신 아나히타와의 연결을 상징했다. 조로아스터교 경전인 야스나와 아반 야쉬트는 물의 신성함과 우주적 질서 유지에 있어 그 역할을 강조한다.

제작 과정에서 가장 큰 도전은 실버 주조와 마감이었다. 볼륨감 있는 형태의 특성상 주조 과정에서 결함이 발생하기 쉬웠고, 매트와 광택의 이중 마감 역시 완벽한 결과를 위해 세심한 주의가 필요했다. 이러한 기술적·창의적 도전을 극복한 결과, ‘The Ab’는 깊이와 빛, 상징성을 모두 갖춘 독창적인 주얼리로 완성되었다.

‘The Ab’는 2025년 A' 디자인 어워드 주얼리 부문에서 브론즈를 수상했다. 이 상은 예술, 과학, 디자인, 기술의 모범적 실천을 통합하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에 수여된다. ‘The Ab’는 전통과 현대, 상징성과 실용성을 조화롭게 결합해, 일상에 영감을 더하는 주얼리로 평가받고 있다.


프로젝트 세부 사항 및 크레딧

프로젝트 디자이너: Amirali Meysami
이미지 크레딧: Photo: All images by Ghazale Salehi
프로젝트 팀 구성원: Amirali Meysami
프로젝트 이름: The Ab
프로젝트 클라이언트: Seem By Sanja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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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Ab IMG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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