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카이’는 일본 다도의 환대 정신, 즉 ‘오모테나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시 공간이다. 스튜디오 카즈는 “일본 소재를 사용하되, 일본식 조립 방식은 피한다”는 원칙 아래, 전통과 혁신의 경계를 허문 디자인을 구현했다. 다실의 벽은 다다미에 쓰이는 이구사(골풀)로 만든 베니어 합판으로 구성되며, 심리적 경계를 형성하는 천에는 탄고 치리멘(전통 크레이프 직물)이 사용된다. 여기에 프로젝션 매핑을 적용해, 이미지가 실시간으로 변화하며 공간의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은 상호작용성에 있다. 탄고 치리멘 천에는 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천이 바람이나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미세하게 흔들릴 때마다 이를 감지한다. 이 신호는 영상 및 음악 프로그램에 반영되어, 공간의 이미지와 사운드가 관람객의 움직임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화한다. 바닥은 ‘이구사-페이스드 합판’이라는 독창적인 소재로 제작되었는데, 이는 다다미 직조기에 들어가지 못해 버려질 뻔한 긴 이구사를 활용해 친환경적으로 완성되었다.
차카이의 제작 과정에는 다양한 기술과 장인정신이 결합되었다. 프로젝션 매핑, 센서 임베딩, 그리고 전통 소재의 새로운 활용법이 조화를 이루며, 전통 다실의 공간적 요소와 현대적 감각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영상 제작, 그래픽 디자인, 인테리어 디자인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협업하여, 감각적이고 몰입감 있는 전시를 완성했다.
이 프로젝트는 2024년 10월 도쿄에서 개최되었으며, 일본 교토부 섬유기계금속연구소의 특허 기술이 적용되었다. 지속 가능한 소재 사용과 전통의 현대적 계승이라는 도전 과제를 극복하며, 차카이는 2025년 A' 인터랙티브·체험·몰입형 디자인 설치 부문에서 실버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단은 “탁월한 기술력과 예술적 감각이 어우러진 혁신적 공간”이라고 평가했다.
차카이는 다도의 본질인 ‘환대’와 ‘상호작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간이다. 전통과 혁신, 예술과 기술이 만나는 이 전시는 관람객에게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제공하며, 지속 가능한 디자인의 미래를 제시한다. 미래의 라이프스타일 공간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영감을 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프로젝트 디자이너: Coichi Wada
이미지 크레딧: image #No1:Photographer/Nacása & Partners Inc.
image #No2:Photographer/Nacása & Partners Inc.
image #No3:Photographer/Bunsei Matsuura
image #No4:Photographer/Bunsei Matsuura
image #No5:Photographer/Nacása & Partners Inc.
video:SWAG.inc
music:STUDIO KAZ co,.ltd.
프로젝트 팀 구성원: video production : Miyuki Chikahiro Akari Kawase
graphic design : Junco Wada
interior design : Coichi Wada
프로젝트 이름: The Chakai
프로젝트 클라이언트: STUDIO KA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