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파도와 일본 장인정신이 만나는 워터스케이프 오피스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도쿄 공유 오피스의 새로운 풍경

모리유키 오치아이 아키텍츠가 설계한 '워터스케이프 Colab with Jpre'는 일본 전통 공예와 현대적 혁신이 어우러진 공유 오피스 공간으로, 도쿄 고탄다 지역의 역사와 자연의 변화에서 영감을 받아 창조적 교류와 협업을 촉진하는 특별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워터스케이프 Colab with Jpre’는 다양한 일본 제조업체들이 한데 모여 새로운 문화와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유 오피스입니다. 모리유키 오치아이 아키텍츠는 고탄다 지역의 농경지 유산과 일본 전통 장인정신에서 영감을 받아, 한 장의 알루미늄 시트를 천장 전체에 펼쳐 파도처럼 공간을 감싸는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이 알루미늄 파도는 자연광을 반사하며 논 위에 햇살이 비치는 듯한 부드러운 빛을 연출하고, 공간의 높낮이와 분위기를 유기적으로 변화시켜 다양한 기능과 만남의 장을 제공합니다.

입구 공간에서는 파도의 역동적인 흐름이 공간의 높이를 극적으로 변화시키며 방문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깁니다. 소파 라운지와 데스크 구역에서는 파도가 잔잔해지며 천장이 높아져, 개방감과 함께 집중과 휴식을 위한 환경을 조성합니다. 바와 키친 공간에서는 파도가 낮고 안정적으로 흐르며, 친밀한 대화와 교류를 위한 아늑한 분위기를 만듭니다. 이처럼 공간 곳곳은 시간과 계절, 자연광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일본의 전통적인 ‘한 장의 소재’ 활용 방식에 있습니다. 기모노, 오리가미, 후로시키 등 한정된 자원을 창의적으로 활용해온 일본의 문화적 유산을 계승하여, 알루미늄이라는 제한된 소재를 입체적으로 변형해 다양한 공간적 요구를 충족시켰습니다. 특히, 재활용 알루미늄 시트를 사용하고, 천장 부품을 분해 및 재설치가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지속가능성과 이동 시 비용 절감까지 고려한 점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모리유키 오치아이 아키텍츠는 “자연광과 파도의 변화가 공간에 시적인 리듬과 신비로운 깊이를 부여한다”고 설명합니다. 실제로, 이 오피스는 장인들이 창의적 활동에 몰입할 수 있도록 감각적이고 영감을 주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800㎡ 규모의 이 공간은 일본포스트 부동산, 하루마키 프로젝트, 아슬레고, 세이에이덴세츠 등 다양한 협력사와 함께 완성되었으며, 2025년 A' 디자인 어워드 실버상을 수상하며 그 예술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워터스케이프 Colab with Jpre’는 전통과 현대, 예술과 기능, 지속가능성과 혁신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오피스 디자인의 방향을 제시합니다. 변화하는 빛과 파도 속에서 창의적 교류가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이 공간은, 미래의 공유 오피스가 나아가야 할 영감을 제공합니다.


프로젝트 세부 사항 및 크레딧

프로젝트 디자이너: Moriyuki Ochiai Architects
이미지 크레딧: Photo: Daisuke Shima
프로젝트 팀 구성원: Client: Japan Post Real Estate,__Design: Moriyuki Ochiai Architects (Moriyuki Ochiai, Jun Ueda,),__Creative direction: Harumaki Project,__Constructor: Aslego, Seieidensetsu,__Special Paint: Coat,__Furniture: Hiro and associe,__Photo: Daisuke Shima,
프로젝트 이름: Waterscape Colab with JPRE
프로젝트 클라이언트: Moriyuki Ochiai Architects


Waterscape Colab with JPRE IMG #2
Waterscape Colab with JPRE IMG #3
Waterscape Colab with JPRE IMG #4
Waterscape Colab with JPRE IMG #5
Waterscape Colab with JPRE IMG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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