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군자의 육예’ 일러스트레이션

중국 육예의 문화유산, 디지털 아트로 재해석하다

장위치의 ‘군자의 육예’ 프로젝트는 전통 중국 문화의 본질을 탐구하고, 이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시킨 일러스트레이션 작품이다. 작가는 “육예는 중국 민족의 문화적 유전자와 정신적 정수를 담고 있으며, 사회 발전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한다. 이 프로젝트는 전통에 대한 존경과 계승의 의지를 바탕으로 기획되었다.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전통 문화유산을 현대적 디자인 언어로 풀어낸 점이다. 장위치는 육예의 교육적 의미와 문화적 배경을 구체적이고 혁신적인 시각으로 표현한다. 전통 회화 기법과 현대 그래픽 디자인의 조화를 통해, 육예가 지닌 고유의 가치와 현대 사회의 미적 요구를 동시에 만족시킨다. 이를 통해 디지털 아트와 전통 문화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작업 과정은 주제 선정과 스케치, 라인 드로잉, 기본 색상 배치, 세부 묘사, 그리고 빛과 그림자, 질감 추가 등 단계적으로 이루어진다. 포토샵 등 디지털 드로잉 툴을 활용해 실루엣과 구도를 잡고, 브러시와 그라데이션 도구로 입체감과 생동감을 더한다. 전통적인 그래픽 요소를 적절히 배치해 인물의 표정과 눈동자 등 세부 묘사를 완성한다.

이 프로젝트는 2024년 중국에서 시작되어, 3600x3600 픽셀의 고해상도 디지털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제작되었다. 장위치는 “전통 회화의 섬세한 선과 현대 그래픽 디자인의 구성을 결합해, 전통 문화의 깊이와 현대인의 미적 감각을 모두 만족시키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시도는 전통과 현대의 대화를 이끌어내며, 새로운 시대의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는다.

‘군자의 육예’는 2025년 A' 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론즈 상을 수상하며, 예술성과 창의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예술, 과학, 디자인, 기술의 모범 사례를 반영하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뛰어난 기술력과 창의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장위치의 일러스트레이션은 전통 문화의 현대적 계승과 디지털 아트의 융합을 통해, 동서양을 아우르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전통의 본질을 지키면서도 시대의 변화에 맞춰 혁신을 추구하는 이러한 시도는, 미래의 디자인과 예술에 중요한 영감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