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아 소파는 거실의 중심이자, 일과 휴식이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공간을 지향한다. 곡선형 등받이가 넓은 라운지 코너와 좁고 곧은 착석 공간을 구분해, 사용자의 다양한 자세와 활동을 지원한다. 특히, 등받이 뒤에 통합된 오크 데스크는 홈오피스, 사이드 테이블, 장식 선반 등 여러 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 공간의 다기능성을 극대화한다.
이 소파의 가장 큰 차별점은 조형미와 실용성의 균형에 있다. 지그재그 조인트와 수작업으로 마감된 곡선형 모서리를 적용한 독특한 다리 구조는 조각적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고밀도 폼과 프리미엄 패브릭으로 마감된 좌석은 장시간 사용에도 편안함을 유지하며, 이탈리아산 고급 원단이 세련된 분위기를 더한다.
바이아 소파의 제작 과정에는 전통 목공 기술과 현대적 엔지니어링이 결합되어 있다. 내부 목재 프레임은 정밀한 조인트로 견고하게 제작되며, 오크 데스크와 다리는 장인의 손길로 완성된다. 가시적인 다리 구조는 시각적 무게감을 최소화하면서도 안정성을 확보한다. 이러한 디테일은 바이아 소파가 단순한 가구를 넘어, 공간의 품격을 높이는 요소로 자리매김하게 한다.
현대 주거공간은 점점 더 작아지고, 하나의 공간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바이아 소파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휴식과 업무, 소통과 사색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하이브리드 디자인을 제안한다. 실제로, 2025년 A' 디자인 어워드에서 실버상을 수상하며, 기술적 완성도와 예술적 감각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바이아 소파는 단순히 형태와 기능을 결합한 것을 넘어,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깊이 있게 반영한 결과물이다. 공간의 제약 속에서도 품격과 실용성을 모두 추구하는 이들에게, 바이아 소파는 새로운 거실의 기준을 제시한다. 앞으로의 주거문화에서, 다기능성과 조형미를 모두 갖춘 디자인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프로젝트 디자이너: Ruya Akyol
이미지 크레딧: Halit Besli
프로젝트 팀 구성원: Ruya Akyol
프로젝트 이름: Baia
프로젝트 클라이언트: Ruya Akyol 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