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시안: 자연과 아르누보의 우아함을 담은 혁신적 목걸이

브리타 슈발름의 수작, 예술성과 기술의 만남

엘리시안은 750 옐로우 골드로 제작된 목걸이로, 중심에는 생생한 녹색 투르말린과 새로운 기법으로 커팅된 담수 진주가 자리한다. 투르말린의 강렬한 색감과 진주의 섬세한 광택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상징하며, 금사로 정교하게 짜여진 중심 장식은 아르누보 양식의 유려함을 담아낸다. 브리타 슈발름은 이 작품을 통해 경이로움과 세련미를 동시에 전달하고자 했다.

이 목걸이의 독특함은 기술적 혁신과 예술적 디테일에서 비롯된다. 중심 장식은 0.5mm의 금사를 수작업으로 엮어 날개 모양의 요소를 형성하고, 투르말린은 네 귀퉁이에 금사 루프로 견고하게 세팅된다. 진주는 두꺼운 나크르(진주층)를 활용한 새로운 커팅 기법으로 가공되어, 자연스러운 광채가 극대화된다. 수작업으로 완성된 잠금장치는 착용의 안정성을 더한다.

엘리시안의 제작 과정은 장인정신과 첨단 기술의 융합을 보여준다. 750 옐로우 골드의 라운드 와이어와 미세한 금사로 중심 장식을 구성하고, 투르말린과 진주는 각각의 특성을 살려 세팅된다. 특히 진주의 커팅 기법은 연구와 실험을 통해 개발된 혁신적 방법으로, 진주의 자연미를 한층 돋보이게 한다.

이 작품은 2024년 프랑크푸르트에서 약 4개월간의 연구와 제작 과정을 거쳐 완성됐다. 브리타 슈발름은 진주 커팅의 새로운 가능성과 아르누보에서 영감을 받은 금사 디자인을 탐구하며, 고전적 우아함과 현대적 감각이 공존하는 주얼리를 실현했다. 이 과정에서 진주 가공과 정교한 금사 세팅이라는 기술적 난제를 극복하며, 예술성과 기능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엘리시안 목걸이는 2025년 A' 디자인 어워드에서 Iron 상을 수상하며, 실용성과 혁신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 작품은 자연과 인간의 창의성이 만나는 지점에서, 현대 주얼리 디자인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예술적 감각과 첨단 기술이 어우러진 엘리시안은, 일상에 세련된 품격과 영감을 더하는 특별한 선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