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오브 세레니티’는 입구 복도를 도시의 혼란과 집의 경계로 설정한다. 어두운 석재 바닥과 따뜻한 목재 벽이 조화를 이루며, 외부의 긴장감을 차단하고 안전감을 제공한다. 이 복도를 지나면, 바닥과 천장이 밝아지며 공간이 넓고 유연하게 펼쳐진다. 틴웨이 청은 “집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마음이 차분해지는 의식적인 전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한다.
이 주거 공간의 가장 큰 특징은 재료와 빛, 그리고 동선이 만들어내는 조화다. 입구의 어두운 석재와 목재는 공간을 안정감 있게 잡아주고, 부드러운 조명이 표면을 따라 흐르며 거실로 자연스럽게 이끈다. 거실로 들어서면 이음새 없는 바닥이 공간의 흐름을 강조하고, 질감 있는 석재와 소프트 코팅 벽이 깊이감과 따뜻함을 동시에 제공한다. 자연광은 시간에 따라 공간의 분위기를 변화시키며, 매 순간 새로운 감각을 선사한다.
공간의 실현에는 세심한 재료 선택과 색채 전환이 핵심 역할을 한다. 복도에는 어두운 목재 베니어 천장과 일치하는 벽 패널, 석재 바닥이 사용되어 안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 메인 공간으로 들어서면 천장은 밝은 목재로, 벽은 질감 있는 마감재로 바뀌고, 이음새 없는 바닥이 개방감과 빛의 확산을 극대화한다. 석재와 목재의 대비, 타일과 소프트 코팅의 전환은 공간에 깊이와 촉감을 더하며, 패브릭과 가죽 가구가 따뜻함을 완성한다.
이 디자인은 사용자의 경험을 중심에 두고 있다. 복도에서 거실로 이어지는 동선과 재료의 변화는 도시의 분주함에서 벗어나 집의 평온으로 자연스럽게 안내한다. 조명은 시간에 따라 변화하며, 공간과 사용자의 상호작용을 강화한다. 모든 공간은 장벽 없는 설계로 장기적인 편안함을 보장하며, 단순한 휴식처를 넘어 빠른 일상에 균형을 회복하는 장소로 기능한다.
‘에코 오브 세레니티’는 2025년 A' 디자인 어워드 실버상을 수상하며, 기술적 완성도와 예술적 감각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틴웨이 청과 페이 유 로가 이끄는 디자인팀은 도시 주거 공간에 새로운 평온의 기준을 제시했다. 이 공간은 재료, 빛, 그리고 동선의 혁신적 결합을 통해 현대인의 삶에 진정한 안식처를 제공한다.
도시의 에너지가 가득한 타이베이에서, ‘에코 오브 세레니티’는 집이 단순한 거주 공간을 넘어 일상에 균형과 회복을 선사하는 혁신적 모델로 자리매김한다. 재료의 조화와 빛의 흐름이 만들어내는 이 공간은, 바쁜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평온과 안정을 제안한다.
프로젝트 디자이너: Tinway Cheng
이미지 크레딧: Tinway Cheng
프로젝트 팀 구성원: Tinway Cheng / Pei Yu Lo
프로젝트 이름: Echo of Serenity
프로젝트 클라이언트: creative life interior desig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