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과 혁신이 만나는 크로셰 플로어 램프 디자인

고대 공예에서 영감을 받은 현대적 조명 솔루션

‘크로셰’ 플로어 램프는 뜨개질이라는 고대 장인정신에서 영감을 얻었다. 금속 구조는 뜨개질 바늘의 교차를 연상시키며, 유연한 LED 코드가 양모 실을 닮아 있다. 이러한 디자인 언어는 고대의 장인정신을 현대적 형태와 기능으로 재해석한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알렉세이 다닐린은 “문화적 유산과 원형 탐구, 그리고 실용성을 결합하고자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램프의 가장 큰 특징은 군더더기 없는 실루엣과 부드러운 조명 효과에 있다. 표준 높이와 상단에 위치한 발광 코드 덕분에, 독서, 업무, 휴식 등 다양한 상황에서 실용적인 조명을 제공한다. 미니멀한 디자인은 다양한 인테리어 스타일에 어울리며, 사무실, 거실, 침실, 공공 공간 등 여러 장소에 적합하다.

제작 과정에서는 코드의 무게와 곡률을 세밀하게 계산해, 코드가 완벽한 타원형을 이루도록 설계했다. 금속 파이프는 분리형으로 제작되어 조립과 운반이 용이하며, 중앙에는 특수 주조 금속 부품이 적용됐다. 매트한 LED 코드는 시각적 완성도와 촉감 모두를 고려해 선택되었다.

기술 사양으로는 알루미늄 소재, 3000K 색온도, IP20 방수 등급, 36와트 출력, 2500루멘 광속, 360도 산란각, 디밍 기능이 있다. 이와 같은 사양은 실용성과 에너지 효율을 모두 만족시킨다.

‘크로셰’ 프로젝트는 2023년 1월 모스크바에서 시작되어 2024년 1월 완성되었으며, 같은 해 9월 인터라이트(Interlight) 전시회에서 공개됐다. 수백 장의 손 스케치와 3D 시뮬레이션을 거쳐,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아름다운 형태를 구현했다. 이 과정에서 고대 공예와 현대 기술의 조화라는 디자인적 도전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크로셰’ 플로어 램프는 전통 공예의 미학과 첨단 조명 기술의 융합을 통해, 예술적 감동과 실용성을 동시에 선사한다. 혁신적 디자인이 일상 공간에 새로운 빛을 더하는 이 작품은, 현대 라이프스타일에 어울리는 조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