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모듈러 커피 테이블, 데센

전통과 현대의 조화, 루야 아키올의 데센 테이블 컬렉션

루야 아키올이 디자인한 데센 커피 테이블은 지중해 지역의 전통적인 타일 문양과 오스만 예술의 기하학적 패턴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이 컬렉션은 역사적 장식미에 대한 깊은 연구를 바탕으로, 기하학적 형태와 섬세한 디테일이 현대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우아함을 구현한다. 데센은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허물며, 공간에 문화적 깊이와 세련된 미감을 더한다.

데센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듈러 구조에 있다. 서로 맞물리는 다양한 높이의 형태로 구성되어, 사용자는 개별 테이블로도, 여러 개를 조합한 대형 테이블로도 자유롭게 연출할 수 있다. 각 테이블은 독립적으로도 아름답지만, 조합 시에는 건축적이고 역동적인 조형미를 드러낸다. 상판이 오목하게 설계되어 실용성을 높였으며, 내부가 비워져 있어 자원을 절약하고 무게를 줄였다. 터키산 천연 대리석을 사용해 자연스러운 질감과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제작 과정에서는 트라버틴, 카라만 베이지, 칼레 보르도, 아피온 화이트 등 책임감 있게 채굴된 터키산 대리석이 사용된다. 각 형태는 정밀하게 절단되고 내부가 비워져 가벼우면서도 견고함을 유지한다. 오목한 상판 디테일은 세심하게 밀링 가공되어, 시각적 우아함과 함께 컵이나 오브제의 안정적인 배치를 가능하게 한다.

데센 테이블은 퍼즐처럼 다양한 방식으로 배열할 수 있어, 사이드 테이블, 커피 테이블, 또는 높낮이를 활용한 레이어드 조합 등 공간에 따라 유연하게 활용된다. 오목한 상판은 컵이나 소품을 안전하게 올려둘 수 있고, 가벼운 구조 덕분에 손쉽게 이동 및 재배치가 가능하다. 이는 변화하는 현대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실용성과 미적 가치를 동시에 제공한다.

이 프로젝트는 2023년 9월 시작되어 2025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살로네 델 모빌레의 살로네 새틀라이트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터키에서 생산되는 데센은 전통적 미학과 현대적 디자인 원칙을 융합하여, 공간에 문화적 풍요로움과 혁신적 감각을 전달한다. 2025년 A' 디자인 어워드 가구 부문 실버상을 수상하며, 기술적 완성도와 예술적 역량을 인정받았다.

데센은 전통 문양 연구와 그래픽 디자인 탐구를 통해, 독립성과 조합성을 모두 갖춘 상징적인 테이블을 구현했다. 세 가지 높이의 균형과 조형적 조화, 그리고 모듈러 디자인의 한계를 넓힌 이 컬렉션은, 현대 공간에 새로운 미적 경험을 제안한다.

데센 커피 테이블은 전통과 혁신, 실용성과 예술성의 조화를 통해 현대 라이프스타일에 깊이 있는 아름다움을 더한다. 공간에 문화적 스토리와 조형적 다양성을 더하고자 한다면, 데센이 그 해답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