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후의 새로운 럭셔리 주거, 4.56 JVPD 아파트의 혁신

포스트텐션 구조와 개방형 설계로 완성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뭄바이의 주거 공간은 대체로 협소하다는 인식이 강하다. 이에 프라샨트 차우한은 4.56 JVPD 프로젝트에서 넓은 무주(無柱) 공간과 전용 엘리베이터, 그리고 대형 창문을 통해 풍부한 자연광을 끌어들이는 설계를 도입했다. 이로써 입주자는 도심 한가운데서도 프라이빗하고 고급스러운 주거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이 건물은 각 층마다 단 한 세대만 배치하고, 두 개의 듀플렉스 아파트를 포함해 독립성과 프라이버시를 극대화했다. 내부 평면은 기둥이 없는 구조로 설계되어, 입주자가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인테리어를 구성할 수 있다. 이는 포스트텐션 슬래브(Post-tensioned slab)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가능해졌으며, 기존의 빔 구조에서 발생하는 공간 손실을 최소화했다.

건물은 높이 52.9m, 각 아파트는 길이 27.5m, 폭 10.5m에 달한다. 프로젝트는 2020년에 시작해 2024년 12월에 완공되었으며, 4년간의 공사 기간 동안 지하층 굴착과 메인 구조물 시공이 순차적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공항 활주로 접근 제한구역에 위치해 층고 제한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5개의 포디움과 10개 층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설계 과정에서 가장 큰 도전은 빔의 깊이로 인한 실내 공간의 제약이었다. 이에 따라 포스트텐션 슬래브를 도입해 기둥과 빔을 최소화하고, 공간의 유연성과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동쪽 파사드에는 발코니를 배치해 아침 햇살을 충분히 받아들이고, 전면 개방형 설계로 쾌적한 환기와 자연광을 극대화했다.

4.56 JVPD는 2025년 A' 디자인 어워드(건축, 빌딩, 구조 부문)에서 아이언상을 수상하며, 실용성과 혁신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 프로젝트는 도시적 제약 속에서도 프리미엄 주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현대 도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공간을 실현했다.

4.56 JVPD는 기술적 혁신과 디자인적 유연성을 바탕으로, 도시 주거의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이들에게, 이 프로젝트는 공간의 가치를 재정의하는 영감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