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ul Joshua Martinez Calderon은 어린 시절 그래피티를 단순한 낙서로 여겼으나, 리마의 칼라오와 바랑코 지역에서 거리 예술을 접하며 시각이 바뀌었다. 11세에 직접 그래피티를 시도한 경험은 그에게 디자인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켰고, 이후 미국과 유럽의 거리 예술에서 영감을 받아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게 되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그는 그래피티와 디자인의 접점을 탐구하는 아트북과 대학 선택과목을 개발했다.
‘De Muros a Marcas’ 프로젝트는 대학 미술·디자인 전공 학생들에게 거리 예술이 현대 디자인에 미치는 영향을 교육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실습 중심의 커리큘럼과 아트북, 그리고 전문가의 검증을 거친 강의계획서를 통해 학생들은 거리 예술의 미학과 사회적 메시지 전달 가능성을 체계적으로 학습한다. 아트북에는 역사적·현대적 사례, 실습 프로젝트, 그리고 다양한 시각 자료가 포함되어 있다.
프로젝트의 실현에는 손그림(알코올 마커, 아크릴 물감)과 디지털 일러스트레이션(Procreate, Adobe 소프트웨어)이 모두 활용됐다. 아트북은 32cm x 28cm 크기로 제작되어 내구성과 일러스트의 품질을 높였으며, 강의자료와 실습 가이드는 학생들이 쉽게 출력할 수 있도록 A4 규격으로 설계되었다. 모든 자료는 대학의 교육 기준에 맞춰 구성되었다.
수업은 한 학기(약 3개월) 동안 15회차로 진행되며, 각 세션마다 이론과 실습, 그리고 최종 프로젝트가 포함된다. 학생들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강의자료와 템플릿을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으며, 각 세션별로 활동지를 통해 수업 내외에서 학습을 이어간다. 이러한 구조는 학생들이 디자인과 거리 예술의 기본 개념을 효과적으로 습득하도록 지원한다.
프로젝트 개발 과정에서 다양한 미술 서적, 드로잉 가이드, 도시 예술과 디자인의 사회적·비즈니스적 메시지 전달에 관한 연구가 이루어졌다. 또한, 디자인 전문가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통해 교육 콘텐츠의 효과성과 흥미도를 검증했다. 파일럿 수업을 통해 강점과 개선점을 도출하며, 실질적인 교육 효과를 높였다.
가장 큰 도전은 거리 예술이 단순한 시각적 오염이 아니라,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디자인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었다. 프로젝트는 혁신적이고 학생들이 반복해서 찾고 싶은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시각적 아이덴티티와 교육적 효과 모두를 강조했다. 그 결과, ‘De Muros a Marcas’는 예술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거리 예술이 현대 디자인 교육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De Muros a Marcas’는 거리 예술과 디자인 교육의 경계를 허물며, 창의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혁신적 교육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이 프로젝트는 예술과 디자인 분야에서 새로운 영감을 제공하며, 미래의 창의적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프로젝트 디자이너: Paul Joshua Martinez Calderon
이미지 크레딧: Paul Joshua Martinez Calderon
프로젝트 팀 구성원: Paul Joshua Martinez Calderon
프로젝트 이름: De Muros a Marcas
프로젝트 클라이언트: Paul Joshua Martinez Calder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