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패션은 최근 몇 년간 패션 산업에서 중요한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특히 군사적 긴장과 세계적 변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케스투티스 레케츠카스는 패션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강력한 매체임을 강조한다. 그는 “예술과 패션, 그리고 개인의 선택이 저항과 표현의 수단이 된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언디스커버드 랜드스케이프’ 코트는 단순한 의복을 넘어,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성찰을 촉진하는 작품으로 탄생했다.
이 컬렉션의 가장 큰 특징은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급 천 조각들을 활용해 제로웨이스트(Zero-Waste) 방식으로 제작된다는 점이다. 메리노, 캐시미어, 알파카 등 최고급 천연 울 소재만을 사용하며, 다양한 색상과 질감, 구조의 천 조각들이 지도처럼 이어진 패턴을 이룬다. 이는 변화하는 세계 질서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새로운 ‘마음의 지도’를 상징한다. 또한, 리투아니아 전통 패치워크 기법과 민속적 유산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되어 독창적인 미학을 완성한다.
‘언디스커버드 랜드스케이프’ 코트는 표준 사이즈로 제작되지만, 주문 제작과 맞춤형 조정이 가능하다. 각 코트는 유일무이한 작품으로, 착용 후에도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수선 및 업사이클링이 용이하다. 마모된 부분을 새로운 조각으로 교체하거나 추가 절개를 통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시킬 수 있어, 순환형 디자인의 대표적인 예로 평가받는다.
이 프로젝트는 2024/25 시즌을 겨냥해 제작되었으나, 트렌드에 좌우되지 않는 타임리스 디자인과 슬로우 패션 원칙을 지향한다. 케스투티스 레케츠카스는 리투아니아 전통 코트와 패치워크 예술에 대한 심층 연구를 바탕으로, 정체성의 디테일을 현대 패션에 접목했다. 디자인 과정에서는 다양한 소재의 두께, 구조, 성질을 조화롭게 결합하는 것이 큰 도전이었으며, 남은 천 조각까지도 액세서리로 활용해 자원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언디스커버드 랜드스케이프’ 코트는 2025년 A' 패션, 의류 및 의상 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론즈를 수상하며, 예술과 과학, 디자인, 기술의 모범적 융합으로 인정받았다. 이 코트는 변화하는 세계에서 지속가능성과 인간의 따뜻함을 상징하는 새로운 패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디자인이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사회적 책임과 창의적 혁신의 결실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언디스커버드 랜드스케이프’는 앞으로의 패션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프로젝트 디자이너: Kestutis Lekeckas
이미지 크레딧: Photographer: Migle Golubickaite,
Hair style: Kristina Gorodeckiene,
Model: Samuele Francesconi MBOYS agency,
Assistant: Alina Kusaite.
프로젝트 팀 구성원: Kestutis Lekeckas
프로젝트 이름: Undiscovered Landscapes
프로젝트 클라이언트: Fashion House Lekeck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