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ruv Agarwwal이 디자인한 블러 커피 테이블은 인도 모라다바드 지역의 미나(Meena) 장인들과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수개월에 걸친 연구와 실험 끝에, 기존보다 두꺼운 미나 에나멜을 스틸 메시 위에 입히는 독창적인 제작 방식이 개발되었다. 이 과정에서 정교하게 절단된 메시와 수작업으로 도포된 에나멜의 미묘한 불규칙성이 어우러지며, 초점과 환영이 교차하는 독특한 시각적 효과가 완성된다.
블러의 가장 큰 특징은 색상이 보는 각도와 빛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점이다. 컬러는 순간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며, 마치 스쳐 지나가는 감정처럼 공간에 잔상을 남긴다. 이러한 유동성은 가구가 단순히 기능적 역할을 넘어, 사용자의 감각과 기억에 깊이 스며드는 예술적 오브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제작에는 스틸, 미나 에나멜, 그리고 아크릴이 사용되었다. 112x56x45cm의 사이즈로, 현대적 공간에 조화롭게 어울리면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블러는 전통 장인 기술과 현대적 디자인 언어의 융합을 통해, 영원하지 않은 순간을 영속적인 형태로 재해석한다.
이 작품은 2025년 A' 가구 디자인 어워드에서 골든상을 수상하며, 예술과 기술, 디자인의 경계를 확장한 혁신적 성취로 인정받았다. 심사위원단은 블러가 지닌 독창성과 감각적 깊이, 그리고 시대를 초월하는 미학적 가치에 주목했다.
블러 커피 테이블은 가구가 공간을 넘어 감각과 기억을 담아내는 매개체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변화와 영속성, 전통과 혁신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 작품은 현대 라이프스타일에 새로운 영감을 제시한다.
프로젝트 디자이너: Dhruv Agarwwal
이미지 크레딧: Dhruv Agarwwal
프로젝트 팀 구성원: Dhruv Agarwwal
프로젝트 이름: Blur
프로젝트 클라이언트: Studio Dhruv Agarww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