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ck’은 사진, 수공예 오브제, 발견된 오브제, 그리고 비디오를 결합한 개념적 설치미술이다. 이 작품은 네잎클로버를 인위적으로 만드는 과정을 일곱 장의 사진으로 단계별로 보여주며, 열세 권의 백과사전에는 건조된 가짜 네잎클로버가 전시된다. 관람객은 이 과정을 따라가며 행운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조작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마주하게 된다.
작품의 제작 과정은 전통적이면서도 개념적이다. 세 장의 잎을 가진 클로버에 네 번째 잎을 붙여 허브 표본처럼 보존하고, 백과사전은 무작위로 펼쳐진 페이지 위에 클로버를 올려 우연의 의미를 강조한다. 사진 시퀀스와 비디오를 통해 이 인위적인 제작 과정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관람객은 전시 공간을 이동하며 작품과 상호작용한다. 먼저 일곱 장의 사진에서 네잎클로버를 만드는 과정을 단계별로 접하고, 이어서 무작위로 펼쳐진 백과사전과 그 위에 놓인 가짜 클로버를 관찰한다. 마지막으로 비디오를 통해 클로버가 실제로는 세 잎임을 확인하며, 행운의 상징이 얼마나 쉽게 조작될 수 있는지 성찰하게 된다.
‘Luck’은 행운과 진정성에 대한 사회적 통념을 해체한다. 이 작품은 습관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상징과 그 이면의 허구를 드러내며,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행운 만들기’ 과정을 통해 행운의 본질을 다시 묻는다. 마야 키로브스카는 익숙한 매체와 유머러스한 아이러니를 활용해 관람객의 비판적 사고를 유도한다.
이 설치미술은 2014년 스코페에서 시작되어 크로아티아, 포르투갈, 한국 등 다양한 국제 전시에서 소개되었다. 2025년에는 A' 디자인 어워드 파인아트 및 설치미술 부문에서 브론즈상을 수상하며, 창의성과 사회적 메시지를 동시에 인정받았다. ‘Luck’은 예술이 일상적 상징을 통해 사회적 통념을 재해석하고, 관람객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프로젝트 디자이너: Maja Kirovska
이미지 크레딧: Image #1: Photographer / Ana Lazarevska, Luck, 2014.
Image #2: Photographer / Creator Maja Kirovska, Luck, 2014.
Image #3: Photographer / Creator Maja Kirovska, Luck, 2014.
Image #4: Photographer / Creator Maja Kirovska, Luck, 2014.
Image #5: Photographer / Ana Lazarevska, Luck, 2014.
Video Credits: Videographer/ Maja Kirovska, Luck, 2014.
프로젝트 팀 구성원: Maja Kirovska
프로젝트 이름: Luck
프로젝트 클라이언트: Maja Kirovsk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