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산 소자면은 오랜 세월 동안 ‘기산의 영혼’으로 불리며, 단순한 음식 그 이상으로 지역의 문화와 전통을 대표해왔다. 황융 디자이너는 봉황이 울리는 기산의 고사를 브랜드 스토리에 녹여내어, 소자면이 단순한 미식 경험을 넘어 기산의 번영과 화합을 상징하도록 기획했다. 이처럼 전통적 상징을 현대적 디자인 언어로 풀어냄으로써, 브랜드의 정체성과 스토리텔링을 강화했다.
포장 디자인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소자면의 재료들이 봉황으로 형상화된 점이다. 김이 오르는 면 위로 봉황이 날개를 펼치며, 부리에는 고추 가지를 물고 있다. 이는 기산 소자면만의 독특한 맛과 오랜 전통을 상징한다. 다채로운 재료들이 봉황을 감싸며, 섬세하고 화려한 이미지를 완성한다. 이러한 시각적 요소는 소비자에게 강렬한 첫인상을 남기며, 제품의 고급스러움과 차별성을 강조한다.
환경을 고려한 소재 선택도 주목할 만하다. 포장재로 사용된 고급 백색 크라프트지는 자연스러운 색감과 부드러운 촉감을 제공하며, 친환경적이면서도 우아한 미감을 전달한다. 여기에 금박 핫스탬핑 기법을 더해, 브랜드 로고와 서체에 빛나는 포인트를 주었다. 이는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함과 동시에 브랜드의 품격과 세밀함을 드러낸다.
이 디자인은 전통적 고사 ‘봉명기산’을 브랜드 내러티브에 통합하여, 소자면 한 그릇마다 역사적 축복과 문화적 유산을 담아낸다. 연구 과정에서 백색 크라프트지와 금박 기술의 조합이 시각적 아름다움과 브랜드의 독창성을 어떻게 높일 수 있는지 심도 있게 분석했다. 이러한 접근은 전통 식문화의 현대적 계승과 브랜드 발전에 새로운 영감을 제공한다.
포장 일러스트레이션의 스타일을 수차례 수정하며, 소자면의 재료 하나하나를 생동감 있게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 봉황과 고추 가지, 다채로운 재료들이 어우러진 이미지는 단순한 포장을 넘어, 과거와 현재를 잇는 문화적 메신저로 기능한다. 이처럼 디자인은 브랜드의 역사적 깊이와 고유성을 강조하며, 소비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기산 소자면’ 포장 디자인은 2025년 A' 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론즈상을 수상하며, 예술성과 기술, 혁신을 모두 인정받았다. 이 디자인은 전통과 현대, 미학과 실용성을 조화롭게 결합하여, 브랜드와 소비자 모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시한다.
프로젝트 디자이너: Yong Huang
이미지 크레딧: Illustrator/Hu Yunfeng
프로젝트 팀 구성원: Huang Yong
프로젝트 이름: Qishan Saozi Noodles
프로젝트 클라이언트: QIPINF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