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향기가 만나는 새로운 감각 경험, 카오리움

카오리움: 언어와 향을 연결하는 혁신적 인터랙티브 디바이스

향기는 일상에 깊이를 더하지만, 그 본질은 모호하고 각자 다르게 인식된다. 카오리움은 이러한 향의 세계를 언어로 시각화하며, 누구나 쉽고 직관적으로 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혁신적 장치는 감각의 다양성과 존중을 바탕으로, 교육, 예술, 리테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경험을 제시한다.

카오리움은 센트매틱(Toshiharu Kurisu - Scentmatic)이 개발한 AI 기반의 향기 체험 디바이스로, 사용자가 향을 언어로 표현하고 시각화할 수 있게 한다. 기존의 향기 선택 방식이 전문가 중심이거나 설문에 의존했다면, 카오리움은 실제로 다양한 향을 맡아보고, 그 느낌을 ‘부드럽다’, ‘비누 같다’, ‘깨끗하다’와 같은 쉬운 언어로 표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초보자도 자신에게 맞는 향을 자연스럽게 발견할 수 있다.

이 디바이스의 가장 큰 특징은 AI가 향의 특성을 단어로 변환해 테이블 위에 텍스트로 띄워주는 미니멀한 UI다. 시각적 요소를 최소화해 사용자가 향과 언어가 불러일으키는 이미지를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원하는 향을 선택하면 ‘싱그러운 풀잎 옆을 흐르는 시냇물’과 같은 장면이 연출되어, 감정적 몰입을 유도한다.

카오리움은 RFID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물리적 경험과 디지털 정보를 결합한다. 사용자는 향을 맡고, 자신의 감각을 직접 언어로 표현하며, AI가 이를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이러한 상호작용은 사용자가 자신의 감각을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주며, 감각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문화를 촉진한다. 이는 최근 교육과 비즈니스 현장에서 주목받는 ‘인지적 다양성’과도 맞닿아 있다.

카오리움의 효과는 실제 데이터로도 입증됐다. 도쿄대와의 공동 연구에서, 한 향기 매장에서 카오리움을 도입한 후 입장률이 139%, 구매율이 287% 증가했다. 또한 2023년 런던 디자인 페스티벌 등 해외 전시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는 감각 교육, 식음료, 오프라인 리테일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 중이다.

카오리움은 단순히 향을 전달하는 기기가 아니라, 사용자가 자신의 감각을 탐구하고, 언어로 표현하며, 새로운 향과의 만남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 혁신적 플랫폼이다. 이처럼 기술과 감각, 언어가 융합된 경험은 현대 라이프스타일에 신선한 영감을 제공한다. 감각의 다양성과 존중을 실현하는 카오리움의 여정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프로젝트 세부 사항 및 크레딧

프로젝트 디자이너: Toshiharu Kurisu
이미지 크레딧: Image #1: SCENTMATIC.Inc, Kaorium, 2025. Image #2: SCENTMATIC.Inc, Kaorium, 2025. Image #3: SCENTMATIC.Inc, Kaorium, 2025. Image #4: SCENTMATIC.Inc, Kaorium, 2025. Image #5: SCENTMATIC.Inc, Kaorium, 2025.
프로젝트 팀 구성원: producer/director: Toshiharu Kurisu designer: Yoshiyuki Habashima
프로젝트 이름: Kaorium
프로젝트 클라이언트: Scentmatic I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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