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의료 경험을 변화시키는 ‘메이플스 클리닉 방문’ 스토리북

장애 아동의 불안을 줄이는 혁신적 디자인 접근법

의료 환경은 많은 어린이들에게 두려움의 공간이 될 수 있다. 특히 뇌성마비와 같은 장애를 가진 아이들은 반복적인 병원 방문에서 큰 불안을 느끼곤 한다. 브루노 오로(Bruno Oro)는 이러한 현실에 주목하여, 어린이들이 의료 경험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는 스토리북 ‘메이플스 클리닉 방문(Maples Clinic Visit)’을 선보였다. 이 프로젝트는 아동의 감정적 요구에 초점을 맞춘 디자인과 실제 의료진과의 협업을 통해, 임상 환경을 친근하게 느끼도록 돕는 새로운 접근을 제시한다.

‘메이플스 클리닉 방문’은 장애 아동의 의료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고안된 교육용 스토리북이다. 주인공은 보조기 착용이 필요한 테디베어 ‘메이플’로, 병원 방문 과정을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한다. 이 책은 임상 절차를 친근하게 풀어내어, 아이들이 병원 환경에 익숙해지고 불안을 줄일 수 있도록 돕는다. 실제로 뇌성마비 아동을 주요 대상으로 하여, 반복적인 의료 방문이 덜 두렵고 더 친근하게 느껴지도록 설계되었다.

이 프로젝트의 차별점은 사용자 중심 디자인과 의료진 협업에 있다. 브루노 오로는 산업디자인과 의료 환경에서의 사용자 경험 연구를 바탕으로, 아이들의 감정적 요구를 우선시했다. 부모와 의료진, 그리고 아동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와 관찰을 통해 스토리와 일러스트를 구성했다. 디지털 일러스트레이션 기법을 활용해 시각적 몰입도를 높였으며, 반복적인 프로토타이핑을 통해 실제 아동의 반응을 반영했다.

책의 크기는 10 x 8인치 하드커버로, 시각적 접근성과 내구성을 모두 고려했다. 각 장면은 의료 절차의 주요 단계를 강조해, 아이들이 실제 병원 방문에서 무엇을 경험할지 미리 알 수 있도록 한다. 스토리 전개는 모험의 형식을 빌려, 두려움 대신 호기심과 참여를 유도한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메이플의 여정을 따라가며 자연스럽게 의료 경험에 익숙해진다.

프로젝트는 2024년 봄, 아이오와 주립대학교에서 진행되었다. 연구 과정에서 수집된 데이터는 장애 아동의 불안 감소와 임상 절차에 대한 이해 증진에 큰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참여자들은 친근한 캐릭터와 스토리텔링이 아이들의 감정적 장벽을 낮추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결과는 디자인이 사회적 인식 개선과 의료 환경 혁신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메이플스 클리닉 방문’은 2025년 A' 디자인 어워드에서 실버상을 수상하며, 창의성과 사회적 영향력을 인정받았다. 이 책은 장애 아동을 위한 의료 경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며, 디자인이 어떻게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적 변화를 이끌 수 있는지 보여준다.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자 중심 디자인이 확산되어, 모두가 더 나은 경험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


프로젝트 세부 사항 및 크레딧

프로젝트 디자이너: Bruno Oro
이미지 크레딧: Bruno Oro
프로젝트 팀 구성원: Bruno Oro
프로젝트 이름: Maples Clinic Visit
프로젝트 클라이언트: Bruno Oro


Maples Clinic Visit IMG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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