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예술의 만남, ‘Magical Creatures’가 보여주는 새로운 생명

AI 기술로 탄생한 상상 속 생명체, 예술의 경계를 넓히다

란포 리옹, 리린, 옌슈 자오가 협업한 ‘Magical Creatures’는 AI가 창조한 생명체들이 등장하는 비디오 아트 작품이다. 이 프로젝트는 Adobe Firefly, Photoshop, Runway, TouchDesigner 등 다양한 AI 및 디지털 툴을 활용해 제작되었다. 작가들은 AI의 창의성과 인간의 상상력을 결합하여, 현실과 가상, 미시와 거시의 경계를 허무는 독특한 생명체들을 탄생시켰다.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인간이 우주라는 거대한 생태계의 일부임을 상기시키며, 보이는 존재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존재들과의 평화로운 공존을 강조한다는 점이다. ‘Magical Creatures’는 친근하면서도 기이한 생명체들을 통해, 관람객이 자신이 속한 환경과 공간을 새롭게 탐색하도록 영감을 준다. 이 과정에서 AI의 무한한 창의력과 예술가의 상상력이 조화를 이루며, 기존 수작업으로는 구현하기 어려웠던 생명체의 형태와 움직임을 실현했다.

이 작품은 다양한 전시 환경에 맞춰 영상 프로젝션, LED 모니터, 인터랙티브 설치, 프린트, 3D 조형물 등 여러 형태로 구현될 수 있다. 실제로 2024년 마카오와 미국에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중국 심천미술관, 마카오대학교 현대미술관, 싱가포르 난양공대, 독일 엘브필하모니, 항저우 시티센터, 심천 OCAT 등 세계 각지에서 전시되어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Magical Creatures’는 인간이 자연과 환경, 그리고 다양한 존재들과 어떻게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진다. AI의 도움으로 탄생한 이 작품은, 예술과 기술의 융합이 가져올 미래 라이프스타일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2025년 A' Design Award에서 Iron 상을 수상하며, 실용성과 혁신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 프로젝트는 예술적 상상력과 첨단 기술의 결합이 어떻게 새로운 창작의 지평을 열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앞으로도 예술과 기술의 경계가 더욱 유연해질 것임을 시사한다. ‘Magical Creatures’는 관람객에게 자연과 우주, 그리고 인간의 존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