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사 벤치는 건축가 페드로 페르난데스 코르티나가 디자인한 작품으로, 황금비율에서 영감을 받아 다양한 높이와 곡선을 통해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을 유도한다. 어린이는 벤치를 오르내리며 놀이 공간으로 활용하고, 청소년은 만남의 장소로, 성인은 편안한 휴식과 교류의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벤치는 단순한 앉는 공간을 넘어, 도시 풍경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조형적 요소로서 커뮤니티의 활력을 불어넣는다.
아리사의 가장 큰 특징은 로캄(Rokam)이라는 재활용 콘크리트를 활용해 내구성과 미학을 동시에 갖춘 점이다. 이 소재는 천연 석재를 혼합해 가볍고 강한 인공석을 만들어내며, 다양한 형태와 마감, 기하학적 구조를 구현할 수 있다. 이러한 소재적 혁신 덕분에 아리사는 실내외 어디에서나 설치가 가능하며, 다양한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배치할 수 있다.
모듈형 구조를 채택한 아리사는 여러 개의 벤치를 조합해 다양한 구성을 만들 수 있다. 곡선형 디자인은 자연스러운 대화를 유도하고,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만지고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실제로 2022년 1:10 스케일의 프로토타입 제작을 시작으로, 2024년 멕스트로폴리(Mextropoli) 페스티벌에서 멕시코시티 중심과 라구나(Laguna) 공간에 공개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아리사 벤치의 개발 과정에서는 멕시코 내 기존 도시 가구의 한계를 분석하고, 다양한 연령과 배경의 사람들이 쉽게 소통할 수 있는 디자인을 목표로 삼았다. 관찰과 설문조사, 3D 모델링, 경량 콘크리트 연구를 통해 내구성과 미적 완성도를 모두 확보했다. 특히, 내부 구조 없이도 강도를 유지하는 경량 콘크리트의 기술적 도전과 유기적 형태의 생산 과정에서 많은 창의적 해결책이 도입되었다.
아리사 벤치는 2025년 A' Street and City Furniture Design Award에서 실버상을 수상하며, 기술적 완성도와 예술적 감각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 작품은 도시 공간에서의 상호작용과 커뮤니티 형성에 대한 새로운 해답을 제시하며, 공공 가구의 미래를 재정의하고 있다.
아리사 벤치는 단순한 벤치를 넘어, 도시의 일상에 예술적 영감을 더하고, 다양한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여드는 공간을 창조한다. 혁신적 소재와 디자인, 그리고 커뮤니티에 대한 깊은 이해가 결합된 이 작품은 앞으로의 도시 환경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젝트 디자이너: Pedro Fernández Cortina
이미지 크레딧: Monserrat Castro
프로젝트 팀 구성원: Pedro Fernández Cortina
프로젝트 이름: Arisa
프로젝트 클라이언트: Rok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