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빛의 관이 발명되면서 산업현장에서는 폭발을 방지하는 방폭등이 등장했다. 이 상징적인 조명은 시간이 흐르며 빈티지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이희선린은 이러한 산업적 조명에 동양적 감성을 더해 새로운 형태의 조명을 제안했다. 동아시아 문화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반복 배열의 미학—물레방아, 대나무발, 등롱 등—이 츄러스 조명의 형태적 영감이 되었다.
‘뉴 올드 튜브 라이트’라는 별칭을 가진 츄러스 조명은 나무 스트립을 활용해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배열의 질서 속에서 미니멀한 아름다움을 찾는다. 조명의 볼륨감은 공간에 입체감을 더하고, 상하로 빛을 발산해 테이블 위에는 고른 조명을, 위쪽에는 간접 조명을 제공한다. 이러한 구조는 공간의 레이어를 풍부하게 하며, 실용성과 심미성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츄러스 라이팅 컬렉션은 기존 공간에서 나온 자재를 재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접근 방식은 폐기물을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각 조명이 그 공간과 독특하게 연결되도록 한다. 지역 자원을 활용한 제작은 지속가능성을 강조하며, 순환 경제와 지역 장인정신을 지원한다. 이러한 친환경적 제작 방식은 현대 디자인에서 중요한 가치를 실현한다.
제품 사양은 펜던트 라이트와 플로어 램프로 구성된다. 펜던트 라이트는 L10, L16, L16-3, S10, S16 등 다양한 사이즈로 제공되며, 플로어 램프는 160 x 160 x 700mm의 크기로 제작된다. 각각의 모델은 공간의 크기와 용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2023년부터 2024년 5월까지 대만에서 개발된 이 조명은, 2024년에 공식 출시되었다. 츄러스 조명은 2025년 A' 디자인 어워드 라이팅 부문 브론즈상을 수상하며, 예술과 과학, 디자인, 기술의 융합을 인정받았다. 이 상은 삶의 질을 높이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디자인에 수여된다.
이희선린의 츄러스 조명은 전통과 현대, 예술과 기술, 그리고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조화롭게 담아낸 작품이다. 공간에 새로운 빛과 질서를 더하는 이 조명은, 동양적 감성과 혁신적 디자인을 찾는 이들에게 특별한 선택지가 될 것이다.
프로젝트 디자이너: Lin Yi-Hsien
이미지 크레딧: Lin Yi-Hsien
프로젝트 팀 구성원: Lin Yi-Hsien
프로젝트 이름: Churros
프로젝트 클라이언트: Kimu Design Co.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