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야 토레스의 외관은 노출 콘크리트, 스테인리스, 코르텐강, 유리 등 내구성과 유지 관리가 용이한 소재를 사용해 바닷가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다. 건물의 파사드는 브루탈리즘 특유의 강렬함과 조형미를 드러내며, 주변 경관에 강한 인상을 남긴다. 마르코스 비아주스는 “시대를 앞서가는 집, 패러다임을 깨는 디자인”을 목표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주택의 가장 큰 도전은 400㎡의 협소한 대지에 1,000㎡의 공간을 구현하는 것이었다. 이에 따라 건물은 4층으로 수직 확장되었으며, 주요 생활 공간과 수영장까지 바다 전망을 확보하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옥상에 위치한 유리 수영장은 이 집의 하이라이트로, 투명한 벽면을 통해 탁 트인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비야 토레스는 구조와 디자인의 통합을 위해 엔지니어링과 건축 설계를 동시에 진행했다. 대형 유리 패널과 넓은 오픈 스페이스, 그리고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수영장은 복잡한 구조 계산과 독창적인 시공 기술을 필요로 했다. 콘크리트 표면에는 금속과 목재 거푸집을 활용한 슬랫 효과가 적용되어, 파사드에 독특한 질감을 더했다.
내부 공간은 지하와 1층에 주차장 및 서비스 공간, 2층에 침실(마스터룸 포함), 3층에 거실과 발코니, 그리고 옥상에는 야외 데크와 벽난로, 그리고 유리 수영장이 배치되어 있다. 각 층은 바다를 최대한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실내외 공간의 경계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비야 토레스는 2017년 설계를 시작해 2018년 완공, 2020년까지 시공이 진행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2025년 A’ 디자인 어워드 건축 부문 실버상을 수상하며, 기술적 완성도와 예술적 감각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 주택은 현대 주거 건축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며, 혁신적 공간 활용과 미학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비야 토레스는 한정된 대지와 해안 환경이라는 제약 속에서, 브루탈리즘의 조형미와 첨단 구조 기술, 그리고 지속 가능한 소재 선택을 통해 미래 지향적 주거 공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이 프로젝트는 도시 주거의 한계를 넘어서는 창의적 해법과, 삶의 질을 높이는 디자인의 힘을 보여준다.
프로젝트 디자이너: MARCOS BIAZUS
이미지 크레딧: MARCOS BIAZUS
프로젝트 팀 구성원: Creation by: Marcos Biazus
프로젝트 이름: Villa Torres
프로젝트 클라이언트: Biazus Arquitetu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