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선과 자연이 어우러진 화이트 레지던스, 샹티이

음악적 리듬과 산의 이미지를 담은 혁신적 주거 공간

샹티이(Chantilly)는 대만에 위치한 14년 된 아파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프로젝트로, 자연과 음악, 예술적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을 제안한다. 이 프로젝트는 거주자의 화이트 컬러에 대한 애정과 산의 경관, 그리고 음악적 취향을 반영해, 곡선과 자연 소재를 활용한 독창적인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천유창(Chun Yu Chang)과 Wu Su Interior Design이 설계한 샹티이는 입구부터 곡선이 흐르는 공간 구성이 인상적이다. 현관의 스크린은 산의 실루엣을 연상시키는 유려한 라인으로, 외부의 풍경과 실내를 자연스럽게 연결한다. 오픈워크 디자인과 밝은 채광은 공간의 개방감을 극대화하며, 집 안팎의 경계가 흐려지는 효과를 준다.

이 주거 공간의 또 다른 특징은 음악적 리듬에서 영감을 받은 곡선의 연속성이다. 거실, 식당, 라이트밀 바, 복도 등 각 공간은 부드러운 곡선으로 연결되면서도 독립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마치 콘서트의 각 악장이 순차적으로 이어지듯, 시각적·청각적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한다.

재료 선정에도 세심함이 돋보인다. 순백의 대리석, 원목, 예술 타일, 스웨덴 볼론 카펫, 유리 타일 등 다양한 소재가 사용되었으며, UV 차단 코팅을 적용해 시간이 지나도 화이트 컬러의 깨끗함을 유지한다. 베이지 컬러의 그러데이션과 분할된 파사드는 단조로움을 피하면서도 부드러운 레이어를 더한다.

265㎡의 넓은 공간에는 좌우 대칭의 구조와 더블 마스터룸이 배치되어 있다. 중앙의 소셜 공간은 대형 창을 통해 자연광을 받아들이며, 비정형 곡선 벽체는 프라이빗 존까지 빛을 유도한다. 복도의 메탈 타일 포토월은 곡선의 부드러움과 금속의 질감을 조화롭게 결합해 예술적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샹티이는 장애인 접근성을 고려한 욕실 설계, 숨겨진 슬라이딩 도어 등 실용성과 프라이버시도 놓치지 않았다. 곡선은 단순한 장식이 아닌, 거주자와 디자이너의 소통의 매개체로 작용하며, 집 전체를 하나의 예술적 흐름으로 연결한다.

이 프로젝트는 2025년 A' 디자인 어워드 인테리어 부문 브론즈를 수상하며, 예술과 기술, 혁신적 디자인의 조화를 인정받았다. 샹티이는 자연과 음악, 그리고 개인의 이야기가 어우러진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공간의 모범을 제시한다.


프로젝트 세부 사항 및 크레딧

프로젝트 디자이너: Wu-Su Interior Design
이미지 크레딧: Wu-Su Interior Design
프로젝트 팀 구성원: Chun-Yu Chang
프로젝트 이름: Chantilly
프로젝트 클라이언트: Wu-Su Interior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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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tilly IMG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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