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우드 베르소는 자연의 잎사귀 구조와 움직임을 모티프로 삼아, 목재의 결을 살린 입체적 레이어와 그라데이션 컬러링으로 깊이감을 표현한다. 프레임이 없는 구조는 전통적인 액자 디자인과 달리 몰입감을 극대화하며, 공간과의 경계를 허문다.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제로 웨이스트(zero-waste) 접근법에 있다. 파라우드 프레임드(Parawood Framed) 시리즈에서 남은 목재 조각을 재활용해, 버려질 뻔한 자원을 예술로 승화시킨다.
제작 과정에서는 고정밀 레이저 커팅 기술을 활용해 양(positive)과 음(negative) 공간을 모두 최적화한다. 이를 통해 목재의 낭비를 최소화하고, 남은 소재까지도 작품의 일부로 활용한다. 스테인 처리된 자작나무 합판은 정교하게 연마 및 적층되어, 자연스러운 질감과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한다. 이러한 기술적 접근은 효율성과 미적 완성도를 동시에 달성하며, 친환경적 생산 방식을 구현한다.
파라우드 베르소는 세 가지 크기(521 x 356 x 50 mm, 686 x 457 x 50 mm, 914 x 622 x 50 mm)로 제공되어 다양한 공간과 용도에 맞게 연출할 수 있다. 가로, 세로, 또는 맞춤형 조합으로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어, 사용자의 창의적 개입을 유도한다. 매끄럽게 연마된 표면은 촉감을 자극하며, 작품과 공간, 그리고 관람자 사이의 유기적 연결을 강화한다.
이 시리즈의 개발은 2022년 9월 이스탄불에서 시작되어, 2023년 9월 첫 프로토타입이 승인되었다. 2024년 5월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개선되어 왔으며, 생산 과정에서의 연구는 소재 효율 극대화와 폐기물 최소화에 집중했다. 레이저 커팅을 통한 프로토타이핑 기반 연구는 구조적 안정성과 미적 완성도를 유지하면서도 제로 웨이스트 생산이 가능함을 입증했다.
파라우드 베르소는 2025년 A' Design Award의 아이언상을 수상하며, 실용성과 혁신성, 그리고 산업적 요구를 모두 충족하는 작품으로 인정받았다. 이 작품은 단순한 장식을 넘어, 지속 가능한 디자인의 미래와 예술적 가치의 융합을 보여준다. 버려진 목재가 예술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통해, 공간에 깊이와 생명을 불어넣는 파라우드 베르소는 현대 라이프스타일에 새로운 영감을 제시한다.
프로젝트 디자이너: Sinem Halli
이미지 크레딧: Photographer: Erkan Ayan, Parawood series, 2024
프로젝트 팀 구성원: Designer: Sinem Hallı
Project owner: Emrah Somel
프로젝트 이름: Parawood Verso
프로젝트 클라이언트: NeoDe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