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쿠텐 교바시: 변화와 유연성을 담은 새로운 오피스 디자인

가변적 공간과 지속가능성으로 재정의된 현대 오피스의 미래

도시의 오피스 환경은 점점 더 쾌적함과 높은 성능을 요구받고 있다. 준키 호리타-하쿠텐이 이끄는 디자인 팀은 기존 사무실의 표준 사양을 재해석하고, 과거와 현재의 공간을 융합하는 혁신적인 접근으로 하쿠텐 교바시 오피스를 완성했다. 이 프로젝트는 유연성과 지속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삼아, 변화하는 업무 환경에 적합한 새로운 오피스 모델을 제시한다.

하쿠텐 교바시 오피스는 기존 임차인의 인테리어 일부를 보존하면서, 표준화된 사무실 디자인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자 했다. 이 프로젝트는 '기능적이지만 낡아 보이는' 기존 사양을 새로운 공간과 조화롭게 통합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디자인 팀은 "공간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자유로운 영역"을 오피스의 중심에 배치함으로써, 시대의 흐름에 얽매이지 않는 창의적 환경을 구현했다.

이 오피스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가구와 설비가 이동 가능하다는 점이다. 각 가구에는 손잡이와 바퀴가 달려 있어 손쉽게 재배치할 수 있으며, 카페 존의 목재 바닥도 조각별로 분리되어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바닥에는 규칙적으로 그래픽 패턴이 적용되어, 전시나 이벤트에 따라 공간을 빠르게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가변성은 일본 오피스 디자인의 고질적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업무와 커뮤니케이션의 다양성을 극대화한다.

약 2,400㎡의 공간에서 400명의 직원이 '프리 어드레스' 시스템을 활용해 자유롭게 일한다. 오피스 태스크포스가 공간을 관리하며, 누구나 손쉽게 공간을 재구성할 수 있다. 아침에는 여러 사람이 모여 오픈 미팅을 진행하고, 오후에는 전시 및 카페 공간으로 변신한다. 밤이 되면 바 공간으로 전환되어 또 다른 형태의 소통이 이루어진다. 이처럼 시간대별로 변화하는 공간은 현대 오피스의 유연성과 소통의 중요성을 반영한다.

프로젝트는 2023년 봄에 시작되어 2024년 봄에 완공되었다. 디자인 리서치 과정에서, 일본의 오피스 임대 관행이 환경적·경제적으로 비효율적임이 드러났다. 대부분의 임차인이 새 공간을 계약한 후 기존 인테리어를 철거하고 다시 시공하는 관행이 반복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쿠텐 교바시 프로젝트는 기존 공간을 최대한 보존하고, 불필요한 시공을 줄임으로써 지속가능한 오피스의 미래를 제시했다.

이 디자인은 2025년 A' 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론즈를 수상하며, 예술·과학·기술·디자인의 융합을 통한 창의성과 실용성을 인정받았다. 하쿠텐 교바시 오피스는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공간의 유연성과 지속가능성을 실현함으로써, 미래 오피스 디자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프로젝트 세부 사항 및 크레딧

프로젝트 디자이너: junki horita
이미지 크레딧: Image #1~5: Photographer Daisuke Shima,2024
프로젝트 팀 구성원: Junki Horita Shuji Kawaguchi Takahisa Aoyama Shunta Fukuyama Ema Fujiwara Mako Tamura Tomoya Nakao Shoichiro Minami Wataru Fukusaka Daisuke Masaki Yosuke Nakazato Yukiyoshi Misawa Tomoya Nakao Daisuke Takahira Mina Tsuneoka
프로젝트 이름: Hakuten Kyobashi
프로젝트 클라이언트: Haku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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