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와 나무로 구현한 지속가능한 전시 부스 디자인

크레시아의 친환경 전시, 자원 순환의 새로운 기준 제시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종이와 나무의 가치를 재조명하며, 크레시아와 후쿠치 코다이의 전시 부스는 지속가능성과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 프로젝트는 환경 보호와 디자인 혁신이 만나는 지점을 보여주며, 전시 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크레시아는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목재 자원을 활용해 화장지와 티슈 등 다양한 종이 제품을 생산하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이 브랜드는 자사의 핵심 가치를 전시 부스 디자인에 반영하기 위해, 불필요한 가공을 최소화하고 오직 ‘종이와 나무’만을 사용한 공간을 구현했다. 전시가 끝난 후 모든 자재를 재사용하거나 재활용함으로써 폐기물을 남기지 않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 부스는 관람객에게 종이와 나무의 일상적 사용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 공간 곳곳에는 종이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는 정보와 함께, 목재 자원이 우리의 삶에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부스의 모든 장식과 구조물은 종이와 나무만을 사용해 제작되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실천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기술적으로, 크레시아의 화장지 롤이 기존 제품보다 세 배 더 길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약 75미터에 달하는 종이가 상부 구조에 설치되었다. 또한, 세 종류의 합판을 무작위로 조합해 목재 고유의 질감과 색감을 살렸으며, 나무 구조물은 나사만을 사용해 조립과 해체가 용이하도록 설계되었다. 바닥은 퍼즐처럼 맞추는 방식으로, 별도의 공구 없이 설치가 가능하다.

전시 기간 동안 관람객들은 생산 과정에서 남은 티슈 박스 자재로 만든 스탬프 랠리에 참여했다. 이 체험은 종이의 재활용 가능성을 직접 경험하게 하며, 사용 후 스탬프 용지를 수거함에 넣도록 유도해 재활용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인식시켰다. 또한, 사용한 티슈 박스의 처리 방법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관람객의 인식 변화도 조사했다.

기존 전시 산업에서는 많은 폐기물이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크레시아의 이 프로젝트는 전시 분야에서 폐기물 저감과 자원 순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특히, 금속 파이프 대신 홋카이도산 토도마츠(일본전나무)로 만든 목재 파이프를 사용해 지역 임업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이처럼 디자인적 독창성과 환경적 책임을 동시에 실현한 사례는 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크레시아와 후쿠치 코다이가 선보인 ‘종이와 나무’ 전시 부스는 지속가능한 디자인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모든 자재의 재사용과 재활용, 지역 자원 활용,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 등은 환경 보호와 디자인 혁신을 동시에 실현한 모범적 사례로 평가받는다. 이 프로젝트는 전시 산업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가능성을 실천하는 데 영감을 제공한다.


프로젝트 세부 사항 및 크레딧

프로젝트 디자이너: Kodai Fukuchi
이미지 크레딧: Photographer : Akitoshi Kudo
프로젝트 팀 구성원: Designer : Kodai Fukuchi Creative Director : Ryosuke Suzuki
프로젝트 이름: Paper and Wood
프로젝트 클라이언트: Hakuten Corpo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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