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테니슨 치아는 현지 열대우림을 방문하며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오피스 공간을 숲의 바닥, 하층, 캐노피 등 서로 연결된 계층적 존으로 재구성했다. 각 존은 팀 협업, 집중 업무 등 다양한 기능을 담당하며, 자연의 역동성과 조화를 반영한다. 딥그린, 브라운, 트로피컬 컬러 팔레트는 벽, 가구, 식물 장식에 적용되어 숲의 평온함과 활력을 동시에 전달한다.
공간 곳곳에는 대형 식물과 작은 양치식물이 배치되고, 중앙에는 수직정원(리빙월)이 설치되어 시각적 아름다움과 공기 정화 효과를 제공한다. 로비와 공용 공간에는 반사 천장이 적용되어 공간감을 극대화하고, 인공 채광 및 나뭇잎의 움직임을 시뮬레이션하는 기술이 도입되어 층간 연결감을 강화한다. 자연의 소리와 질감이 어우러진 어쿠스틱 패널은 업무 집중도를 높이고,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 프로젝트는 6,505㎡ 규모의 노후 건물 리노베이션 과정에서 구조적 제약과 빠듯한 일정 등 다양한 도전을 극복했다. 벽체를 개방하고 반사 소재를 활용해 공간을 넓게 보이도록 했으며, 인공 채광과 디지털 월(로비의 폭포 영상 등)로 자연광 부족 문제를 해결했다. 브레이크아웃 존과 명확한 동선 설계는 부서 간 소통과 방문객의 편의를 동시에 고려했다.
테니슨 치아의 디자인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목표와 사용자의 웰빙을 동시에 실현한다. 포켓 공간의 실내 식물은 프라이버시와 공기 정화 기능을 겸하며, 자연 요소와 첨단 기술의 융합은 업무 효율과 창의성을 극대화한다. 실제로, 이 프로젝트는 2025년 A' 디자인 어워드 실버상을 수상하며 혁신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이 오피스 리뉴얼은 단순한 공간 개선을 넘어, 자연과 인간, 기술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미래형 워크스페이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자연의 계층 구조를 닮은 공간 설계와 세심한 디테일은, 현대인의 건강과 생산성, 그리고 지속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영감을 제공한다.
프로젝트 디자이너: Sachi Design
이미지 크레딧: Photographer - The Space Storyteller
프로젝트 팀 구성원: Sachi Design
프로젝트 이름: Evergreen Nexus
프로젝트 클라이언트: Sachi Interior Desig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