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스튜디오 크로우가 설계한 소세이 삿포로 M 갤러리는 삿포로 개척사와 맥주 산업의 역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호텔이다. 메이지 시대 초, 외국인 고문을 초빙해 세계의 지혜를 모았던 삿포로 개척사에서 영감을 얻은 이 호텔은, 홋카이도 자연과 개척자들의 열정, 그리고 일본과 서양의 문화가 혼합된 예술적 공간을 구현했다. 호텔의 위치는 일본 최초의 본격 맥주 양조장이 있던 삿포로 팩토리 부지로, 지역의 상징성과 미래 지향적 가치를 동시에 담아낸다.
이 호텔의 가장 큰 특징은 ‘프론티어 스피릿’과 ‘브라우마이스터’(맥주 양조장인)를 테마로, 일본 전통 건축기법과 서양의 고급 자재를 조화롭게 결합한 점이다. 로비에 들어서면 홉을 모티브로 한 예술 작품이 방문객을 맞이하며, 홋카이도의 풍부한 자연과 맥주 산업의 상징적 요소들이 컬러, 오브제, 아트워크로 공간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로비에는 지역의 매력을 담은 도서와 개척사 시대의 수입품이 전시되어, 과거 사교 모임의 분위기를 현대적으로 재현한다.
호텔의 바 라운지는 맥주 양조 가마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벽난로와 맥주 셀러, 아트풀한 가구로 구성되어 아늑한 거실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메인 다이닝룸에는 약 3,000개의 맥주병으로 만든 조명 벽이 설치되어, 젊은 일본인이 독일에서 맥주 양조를 배운 열정과 과정을 공간에 담아냈다. 이 조명 벽은 LED로 빛나며, 시간의 흐름을 초월한 식사 경험을 제공한다.
객실은 슈페리어, 디럭스, 스위트 등 세 가지 타입으로, 개척자 주택의 장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일본과 서양의 스타일이 우아하게 혼합된 인테리어와, 개척자 건축의 기술·형태·텍스타일이 현대 제품으로 구현되어, 투숙객에게 예술적 감동과 진정한 편안함을 선사한다. 총 118개 객실과 다양한 공용 공간은 각각의 개성과 스토리를 담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삿포로 개척사 마을, 맥주 박물관 등 현지 리서치를 바탕으로, 일본 건축과 서양 문화의 융합 과정을 면밀히 분석해 디자인에 반영했다. 약 3,000개의 맥주병을 조달하고 LED로 조명하는 기술적 도전도 성공적으로 극복했다. 2025년 A' 디자인 어워드 실버상을 수상하며, 예술성과 혁신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소세이 삿포로 M 갤러리는 삿포로의 역사와 미래, 일본과 서양, 예술과 기술이 어우러진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호텔은 지역의 정체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문화적 가치를 이끄는 상징적 존재로 평가받는다.
프로젝트 디자이너: DESIGN STUDIO CROW CO., LTD
이미지 크레딧: Photography / Nacasa & Partners Inc.
프로젝트 팀 구성원: Taiji Fujimoto - Creative Director
Nanako Sueki - Lead Designer
Liu Jingqi - Assistant Designer
프로젝트 이름: Sosei M Gallery Sapporo
프로젝트 클라이언트: Accor 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