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양 선의 ‘High Priestess’: 디지털로 재해석한 판타지 문명

터키, 다게스탄, 아르메니아 문화가 만나는 디지털 일러스트레이션

‘High Priestess’는 하이양 선이 터키, 다게스탄, 아르메니아의 전통에서 영감을 받아 창조한 디지털 초상화로, 고대 문명과 판타지가 융합된 새로운 미적 경험을 제시한다.

‘High Priestess’는 전통적인 알라 프리마(alla prima) 회화 기법과 현대 디지털 도구의 만남에서 출발한다. 하이양 선은 터키, 다게스탄, 아르메니아의 역사와 상상력을 결합해, 잃어버린 문명을 디지털 세계에서 재구성한다. 이 작품은 과거와 미래,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새로운 문화적 내러티브를 제안한다.

이 작품의 중심에는 동전 장식 머리장식을 쓴 여사제가 있다. 그녀의 모습은 세 문화의 신비로움과 왕실의 위엄을 동시에 담아낸다. 세밀한 묘사와 역동적인 붓터치가 어우러져, 관람객에게 고대 전통의 깊이와 여사제의 힘을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하이양 선은 다양한 시각적 참고자료와 연구를 바탕으로, 각 문화의 고유한 요소를 조화롭게 융합했다.

작품 제작 과정은 연필 스케치에서 시작해, 이를 디지털로 전환한 뒤 어도비 포토샵을 활용해 완성된다. 3450x4465 픽셀, 300dpi의 고해상도로 제작된 이 초상화는 디지털 페인팅의 기술적 한계와 예술적 표현 사이의 균형을 모색한다. 알라 프리마의 즉흥성과 디지털 도구의 정밀함이 결합되어, 전통적 감성과 현대적 혁신이 공존하는 독특한 미감을 완성한다.

‘High Priestess’는 단순한 캐릭터 디자인을 넘어, 상상 속 문명을 창조하는 시도다. 하이양 선은 사진과 회화, 의상 디자인 등 다양한 자료를 연구해, 세 문화의 시각적 언어를 새롭게 재해석했다. 이 과정에서 각 문화의 비중을 조화롭게 조절하고, 디지털 소프트웨어의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 주요 과제였다.

이 작품은 2025년 A' 디자인 어워드 디지털 아트 부문 브론즈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단은 예술, 과학, 디자인, 기술의 모범 사례를 통합한 창의성과 기술력을 높이 평가했다. ‘High Priestess’는 다양한 문화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미적 경험을 제시하며, 디지털 아트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High Priestess’는 전통과 혁신,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예술적 실험의 결과물이다. 하이양 선의 작품은 관람객에게 문화의 경계를 넘어서는 상상력과,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예술적 가능성을 탐구할 기회를 제공한다.


프로젝트 세부 사항 및 크레딧

프로젝트 디자이너: Haiyang Sun
이미지 크레딧: Haiyang Sun, 2024.
프로젝트 팀 구성원: Haiyang Sun
프로젝트 이름: High Priestess
프로젝트 클라이언트: Haiyang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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