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반 콜레트는 기존의 각진 주산과 달리 부드러운 곡선의 디자인을 적용하여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나사, 못, 접착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어린 연령층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다채로운 색상으로 아이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부품 수를 40% 줄여 생산 공정도 단순화하고 효율성을 높였다.
전통적으로 주산은 무거운 박스우드 같은 희귀 목재로 제작되었으나, 소로반 콜레트는 60% 이상 업사이클 소재를 활용해 제작된다. 빔과 축을 일체형으로 성형하는 ‘생선뼈’ 구조를 도입해 부품 수를 30% 이상 줄였고, 장인 개인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생산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했다.
이 제품은 초보자에게 적합한 20자리로 설계되어 A4 사이즈의 가방에도 쉽게 들어간다. 본체는 재생 폴리카보네이트, 구슬은 폴리스티렌으로 만들어졌으며, 무게는 158g에 불과하다. 친환경 패키지와 커버 케이스도 함께 제공되어 실용성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실현한다.
소로반 콜레트의 개발은 3년에 걸쳐 진행되었다. 전통 주산 생산은 약 200단계의 수작업을 필요로 했으나, 후계자 부족과 소재 고갈로 연간 생산량이 15만 개로 급감했다. 이에 따라 토시히코 사카이는 현대적 생산 방식과 친환경 소재를 결합해 전통 교육의 명맥을 잇고자 했다.
가장 큰 도전은 전통적 사용법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현대적인 구조와 친환경 소재를 적용하는 것이었다. 빔과 축을 통합한 프레임 구조와 재생 수지의 강도 확보가 주요 과제였으나, 이를 극복하며 소로반 콜레트는 안전성과 지속 가능성, 디자인 모두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소로반 콜레트는 2025년 A' 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론즈 상을 수상하며 창의성과 기술력,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전통과 혁신이 조화를 이루는 이 제품은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 도구로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프로젝트 디자이너: Toshihiko Sakai
이미지 크레딧: N/A
프로젝트 팀 구성원: Toshihiko Sakai
프로젝트 이름: Soroban Colette
프로젝트 클라이언트: Asahi Printing Co.,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