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숲의 동물로 영감을 받은 현대적 아기 담요 디자인

아미 라티넨의 ‘더 납타임’, 전통과 혁신의 만남

아미 라티넨이 디자인한 ‘더 납타임’은 핀란드의 전통적인 산모 패키지에서 영감을 받아, 현대적인 감각과 실용성을 결합한 아기 담요로 탄생했다. 이 담요는 핀란드 숲의 사랑스러운 동물들이 함께 잠든 모습을 따뜻하게 담아내며, 일상 속에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더 납타임’ 담요의 디자인은 Patternsfrom Agency가 제공한 제작 사양에서 출발했다. 아미 라티넨은 크기와 생산 방식을 바탕으로, 어느 방향에서 보아도 조화로운 구성을 고민했다. 초기 스케치에는 곰, 여우, 다람쥐가 잠든 모습이 담겼고, 이후 귀여운 토끼가 추가되어 핀란드 숲의 평화로운 분위기를 완성했다.

이 담요는 핀란드 산모 패키지의 오랜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100% 면 소재로 리투아니아의 Barker Textiles에서 자카드 직조 방식으로 제작되었으며, 내구성과 품질이 엄격하게 검증되었다. 아기 담요로 설계되었지만, 색상과 패턴, 소재의 선택을 통해 성장 후에도 침대 장식, 놀이 매트, 벽걸이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제작 과정에서 아미 라티넨은 손 스케치와 디지털 드로잉을 병행하며, Adobe Photoshop과 Illustrator를 활용해 최종 디자인 파일을 완성했다. 자카드 직조의 기술적 한계, 선의 두께, 패턴의 양면성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남녀 모두에게 어울리는 유니섹스 디자인을 구현했다.

‘더 납타임’은 2022년 핀란드 KELA 산모 상자에 포함되며, 일상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다. 아이들은 이 담요로 포근한 낮잠, 책 읽기, 이불 요새 만들기 등 다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아미 라티넨은 “옷처럼 금방 작아지는 제품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도 소중히 간직할 수 있는 담요를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 디자인은 2025년 A' Textile, Fabric, Textures, Patterns and Cloth Design Award에서 Iron 상을 수상하며, 실용성과 혁신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더 납타임’은 전통과 현대, 기능과 미학을 아우르는 텍스타일 디자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더 납타임’ 담요는 핀란드 디자인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현대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실용성과 감성을 모두 담아냈다. 일상 속에서 오랜 시간 곁에 둘 수 있는 이 담요는, 아이와 가족 모두에게 따뜻한 추억을 선사한다.


프로젝트 세부 사항 및 크레딧

프로젝트 디자이너: Ammi Lahtinen
이미지 크레딧: #1 Photographer Maria Hovilainen, The Naptime Blanket, 2022 #2 Photographer Ammi Lahtinen, The Naptime Blanket, 2022 #3 Photographer Ammi Lahtinen, The Naptime Blanket, 2022 #4 Photographer Maria Hovilainen, The Naptime Blanket, 2022 #5 Photographer Ammi Lahtinen, The Naptime Blanket, 2022
프로젝트 팀 구성원: Ammi Lahtinen
프로젝트 이름: The Naptime
프로젝트 클라이언트: Barker Textiles


The Naptime IMG #2
The Naptime IMG #3
The Naptime IMG #4
The Naptime IMG #5
The Naptime IMG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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