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섬, 아마미 오시마의 숨결을 담은 호텔 '티다문'

고 후지타의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디자인

아마미 오시마, 신들의 섬으로 불리는 이곳에는 "네리야카나야"라는 말이 있다. 이는 "바다 건너의 낙원"을 의미하며, 섬 사람들은 신들이 바다에서 섬으로 내려오기 전에 잠시 머무는 거대한 바위 '타테가미'를 신성시하며 숭배해왔다. '엔'이라는 이름의 스위트룸은 바로 이 타테가미가 서 있는 태평양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해가 뜨는 순간부터 해가 지는 저녁, 달이 빛나는 밤까지, 이곳에서는 시간의 흐름과 함께 변화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티다문은 아마미 오시마의 바다에서 수집한 모래와 산호를 사용하여 객실 내부를 꾸민 것이 특징이다. 이는 이 섬에서만 얻을 수 있는 자원을 활용한 것으로, 섬의 자연을 그대로 내부에 반영한 디자인이다. 객실의 크기는 61.2㎡(W9000×D6800×H2400)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공간에서 편안함과 고요함을 제공한다.

이 호텔은 가고시마 현의 작은 외딴 섬에 위치해 있어 건축 자재와 장인을 구하기 어려웠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많은 장인들이 본토에서 지원을 요청했다. 고 후지타는 이러한 제약을 극복하고, 섬의 정체성을 살린 독창적인 호텔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티다문은 2024년 A' 인테리어 공간, 소매 및 전시 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론즈를 수상했다. 이 상은 예술, 과학, 디자인, 기술 분야의 최고 실천을 통합하여 강력한 기술적 및 창의적 기량을 보여주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며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뛰어나고 창의적인 디자인에 수여된다.

모든 사진의 저작권은 후쿠자와 아키요시에게 있으며, 이 프로젝트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독특한 디자인으로 인정받아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고 후지타의 티다문은 단순한 숙박 시설을 넘어, 아마미 오시마의 자연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목적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프로젝트 세부 사항 및 크레딧

프로젝트 디자이너: GO FUJITA
이미지 크레딧: All photo / Fukuzawa Akiyoshi
프로젝트 팀 구성원: GO FUJITA
프로젝트 이름: THIDAMOON
프로젝트 클라이언트: Oshimatsum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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