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의 공공 화장실, '대나무 파빌리온'으로 재탄생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디자인

이 프로젝트는 마카오의 대나무 공사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수백 개의 흰색 알루미늄 튜브가 교차 배치되어 투명한 외관을 형성하며, 이를 통해 자연과 더욱 잘 어우러진다. 화장실 공간은 완전히 바뀌었는데, 빛이 외관을 통해 내부로 들어오게 되어 자연광과 환기가 향상되었다.

대나무 파빌리온은 기존 구조물과 기초 위에 새롭게 지어진 디자인으로, 일반적으로 더럽고 습하며 악취가 나는 마카오의 공공 화장실 이미지를 완전히 바꾸었다. 기존 시설은 자연 환경과 분리된 폐쇄된 건물이었지만, 새로운 디자인은 계획을 재구성하고 외관을 재디자인함으로써 문화, 인간, 자연 사이의 끊어진 연결을 재연결하였다.

이 프로젝트는 기능성을 높이고 외관을 개선하면서도 기존의 크기를 유지하는 것이 도전이었다. 그러나 이 도전을 극복하고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완성하였다.

대나무 파빌리온은 2022년 A' 아키텍처, 건물 및 구조 디자인 상에서 은메달을 수상하였다. 이 상은 탁월한 전문성과 혁신을 보여주는 창의적이고 뛰어난 디자인에 수여되며, 강력한 기술적 특성과 뛰어난 예술적 기술을 보여주는 디자인에 부여된다.

이 프로젝트는 대나무와 같은 건축 테크토닉스를 적용하여 자연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동시에 공공 시설의 기능성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진행되었다. 이로써 대나무 파빌리온은 마카오의 공공 화장실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제시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