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재정의하는 디자인, '몹(Mob)' 시계

나자닌 사란자포어, 파리사 게이사리, 샤르자드 살레히, 카민 라마니의 혁신적인 시계 디자인

시간의 개념을 새롭게 해석한 '몹(Mob)' 시계는 무한과 변화의 상징인 뫼비우스 띠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단순한 가정용 물건에서 수학과 디자인이 결합된 새로운 시간 감각을 전달한다.

몹 시계는 뫼비우스 띠를 모티브로 한 본체와 공 모양의 포인터로 구성된 책상용 시계다. 시간은 선형적이고 단방향적인 개념이지만, 일반 시계에서는 하루를 나타내기 위해 AM과 PM 두 개의 반복 루프가 있다. 그러나 일상에서 우리는 방향을 바꾸지 않고 계속해서 하루를 보내는 것처럼, 몹 시계는 사용자가 시간에 대해 자연스러운 감각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몹 시계에서 포인터는 뫼비우스의 한 경계에서 단방향으로 움직여서 하루 24시간을 반복 없이, 한쪽 경계를 넘어 다른 쪽으로 넘어가지 않고 표시한다.

주요 본체 재료로는 사출 성형 PC+ABS를 사용하고, 다리 부분에는 합금 스틸, 은, 구리 또는 금 바(지름 5mm)를 사용한다. 작은 검은 공(시간 지시자)은 회전을 선형 운동으로 변환하여 뫼비우스 띠 위를 움직이는 전동 모터를 포함하고 있다. 또한, 몹 시계의 다리 아래에는 4개의 실리콘 부품이 있어 시계가 책상에서 불쾌하게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한다.

사용자는 단순히 몹 시계의 스탠드를 조립하면 된다. 이 제품은 돈 노먼의 3가지 감정 수준에서 사용자와 상호 작용한다. 먼저 조각품처럼 보이는 몹 시계의 유기적인 형태가 사용자의 시선을 끈다. 사용자가 충분히 가까워서 숫자와 가장자리를 부드럽게 움직이는 공을 볼 때, 기능이 실현된다. 뫼비우스 띠의 신비한 기하학적 형태는 사용자의 마음에 남게 된다.

이 프로젝트는 2019년 12월 테헤란에서 시작되어 2020년 3월 테헤란에서 완성되었다. 프로젝트 연구의 초기 가설은 아날로그 시계가 처음 디자인된 이후로 형태적인 재디자인을 제외하고는 시간의 개념에 도전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시간에 대한 수학적이고 기하학적인 개념에 대한 정확한 연구를 통해, 우리가 시간에 대해 가지고 있던 개념과 가장 비슷한 객체를 제공했다. 뫼비우스 띠는 최적의 상태에서 시간의 개념에 가장 가까운 형태로, 숫자를 배열하고 공 포인터를 놓아 그 규칙에 따라 움직이게 함으로써, 자체 규칙에 따라 작동하면서도 시간을 정확하고 올바르게 표시하는 책상용 시계를 만들었다.

몹 시계 프로젝트는 사용자에게 평온한 느낌을 전달하는 도전과제에 직면했다. 몹 시계의 디자인은 사용자가 시계와 상호 작용하면서 순간에 머무르고 시간에 대해 덜 불안해지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미니멀리즘 접근법이 선택되었고, 틱탁 움직임을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바꾸기 위해 그것의 이동성과 구형 형태를 활용했다. 또한, 몹 시계에서 사용된 색상 팔레트는 흰색과 검은색이다.

이 디자인은 2021년 A' 가구 디자인 어워드에서 실버를 수상했다. 실버 A' 디자인 어워드는 최고의 창의적이고 전문적으로 뛰어난 디자인에 수여되며, 이러한 디자인은 탁월한 전문성과 혁신을 보여준다. 이들 디자인은 강력한 기술적 특성과 뛰어난 예술적 기술을 보여주며, 뛰어난 수준의 우수성을 보여주고 긍정적인 감정, 놀라움, 경이를 불러일으킨다.


프로젝트 세부 사항 및 크레딧

프로젝트 디자이너: Nazanin Saranjampour
이미지 크레딧: Nazanin Saranjampour
프로젝트 팀 구성원: Nazanin Saranjampour Parisa Gheisari Shahrzad Salehi Kamran Rahmani
프로젝트 이름: Mob-Clock
프로젝트 클라이언트: Nazanin Saranjamp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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