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과 사람을 연결하는 가구, '코니'

디자이너 웬-신 투의 독특한 코너 시팅 시리즈

공공과 사적인 공간 사이의 경계가 점점 더 허물어지는 시대, 우리는 어떻게 공간을 활용하고 이해할 것인가? 이에 대한 답을 제시한 웬-신 투의 '코니'는 공간과 사람을 연결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한다.

웬-신 투는 다양한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간에서 생기는 상호작용이 우리의 일상을 풍요롭게 만들지만, 동시에 개인적인 공간이 부족함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유발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러한 관찰을 바탕으로 '코니'는 사용자가 코너 공간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서로 사이에 벽을 세우지 않고 상대적으로 개인적인 공간을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가구 시리즈를 디자인했다.

'코니'는 코너 공간을 위해 디자인된 시팅 시리즈로, "모든 사람이 자신만의 공간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사용자는 이 시트를 통해 편안한 코너 공간을 찾을 수 있으며, 서로 사이에 벽을 세우지 않고 상대적으로 개인적인 공간을 만들 수 있다. 이 가구는 우리가 항상 상호작용을 추구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한 발짝 뒤로 물러나서 편안함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코니'는 CNC로 밀린 금형에 접착제를 바른 후 휘어질 수 있는 합판을 사용하여 제작되었다. 이 가구의 사이즈는 1200mm*700mm*850mm로, 세 개의 부품을 모두 조립하면 이 사이즈가 된다.

웬-신 투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다양한 코너 공간에서 앉아보며 공간을 어떻게 보고 느낄 수 있는지 경험해보았다. 그 후 공간과 객체의 미니어처를 만들어 코너와 디자인을 강하게 연결할 수 있는 요소를 찾아냈다. 객체와 공간 사이의 연결이 확립되면, 곡선형 다리가 있는 의자의 1:1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특정 위치에 놓고 사람들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관찰하였다. 이를 통해 사람, 객체, 공간 사이의 명확한 관계가 형성되었다.

사람과 코너 공간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었다. 코너 공간에서 앉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지만, 사람, 객체(시팅), 공간 사이의 연결은 무엇일까?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웬-신 투는 의자의 곡선형 다리라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 객체와 공간 사이의 관계는 서로간의 대화를 만들어내며, 객체의 특정 특성을 이끌어낸다. 이러한 특성은 사용자에게 공간을 새로운 방식으로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암시하며, 이 과정을 통해 사용자는 자신의 환경을 새로운 시각으로 경험하게 된다.

이 디자인은 2021년 A' Furniture Design Award에서 골든을 수상하였다. 골든 A' Design Award는 디자이너의 천재성과 지혜를 반영하는 놀라운, 뛰어난, 트렌드 세팅하는 창작물에 부여되며, 예술, 과학, 디자인, 기술을 발전시키고, 탁월한 우수성을 지니며, 그들의 바람직한 특성으로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제품과 밝은 아이디어를 존경한다.


프로젝트 세부 사항 및 크레딧

프로젝트 디자이너: Wen-Hsin Tu
이미지 크레딧: Fotos © Shih-Hsien Chan, Wen-Hsin Tu Video Music © Shih-Hsien Chan
프로젝트 팀 구성원: Wen-Hsin Tu
프로젝트 이름: Cornnie
프로젝트 클라이언트: Wen-Hsin 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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