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공간, 리바이벌 카페

타이완 타이난 아트 뮤지엄에 위치한 역사적인 카페

역사적인 건물을 재활용하는 열정이 새롭게 불어넣은 생명력, 그 중심에 위치한 리바이벌 카페.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이 공간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타이완 타이난에 위치한 리바이벌 카페는 1931년에 지어진 타이난 경찰서 건물을 활용한 공간이다. 이 건물은 일제 강점기 동안 경찰서로 사용되었으며, 현재는 타이난 시에서 지정한 문화재로 타이난 아트 뮤지엄의 일부가 되었다. 카페는 이 오래된 건물과 새로운 확장 부분 사이의 교차점에 위치해 있다.

이 프로젝트는 일본 건축가들의 대담한 디자인과 실험적인 정신에서 영감을 받았다. 타이난 경찰서는 아르데코 스타일과 현지 자재를 독특하게 결합한 이클렉틱주의의 흥미로운 시도였다. 이러한 이클렉틱주의와 식민지 시대의 영향을 반영하여, 인테리어 디자인은 곡선으로 전체 공간을 연결하고, 구식의 벨벳 그린과 청동 금색으로 장식되어 새로움과 오래된 것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공간은 예전에는 구치소로 사용되었으며, 첫 인상은 차가움이었다. 이 차가운 공간에 따뜻함을 불어넣기 위해, 디자인은 카페 외부의 녹색과의 상호작용을 강조한다. 이를 통해 공간은 과거와 미래가 서로에게 영감을 주는 곳으로 변모하였다.

문화재 보호 규정에 따라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데에는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 예를 들어, 모든 테이블과 의자는 공장에서 미리 제작되어야 했으며, 카페의 의자의 파도 모양 디자인과 건물 자체의 불규칙한 바닥 때문에 설치 과정에서는 주의 깊은 측정과 조정이 필요했다.

이 공간은 과거의 타이난 주요 경찰서로서의 역사와 이클렉틱주의, 아르데코 등 다양한 건축 스타일과 요소의 독특한 조합으로 인해 도시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카페는 이 문화재의 실험적인 정신을 계승하며,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이 어떻게 서로를 조화롭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현대적인 사례를 제시한다. 방문객들은 커피를 즐기며 건물의 과거와 자신만의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이 디자인은 2020년 A' 인테리어 공간, 소매 및 전시 디자인 상에서 동상을 수상하였다. 동상 A' 디자인 어워드는 예술, 과학, 디자인, 기술의 모범 사례를 통합하고, 강력한 기술적 및 창의적 기술을 보여주며,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뛰어나고 창의적인 디자인에 수여된다.


프로젝트 세부 사항 및 크레딧

프로젝트 디자이너: Yen, Pei-Yu
이미지 크레딧: Main image is Image #1: Photographer Rondo Wei, 2019. Image #2: Photographer Rondo Wei, 2019. Image #3: Photographer Rondo Wei, 2019. Image #4: Photographer Rondo Wei, 2019. Image #5: Photographer Peggy Yen, 2020.
프로젝트 팀 구성원: Yen Pei-Yu
프로젝트 이름: Revival
프로젝트 클라이언트: Yen, Pei-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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